G7 외무장관, 이·팔 전쟁 논의…日외무상 "일시적 교전중단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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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7개국(G7) 외무장관 회의가 7일 밤 일본 도쿄에서 개막했다.
일본 공영 NHK방송은 이날 G7 외무장관들이 도쿄 미나토구 이쿠라 공관에서 업무 만찬을 열고 중동 정세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업무만찬 후 기자들과 만나 "사태가 시시각각 움직이고 매우 솔직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수 있었다"며 "오늘 논의를 바탕으로 현재 조율 중인 G7 외무장관 성명에서 중동 정세에 관한 일치된 입장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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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추가로 853억원 규모 인도적 지원 결정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 회의가 7일 밤 일본 도쿄에서 개막했다.
일본 공영 NHK방송은 이날 G7 외무장관들이 도쿄 미나토구 이쿠라 공관에서 업무 만찬을 열고 중동 정세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을 둘러싼 의견이 오갔으며,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이 인도적 목적의 일시적 교전 중단 필요성 등을 호소했다.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촉발된 전쟁 이후 G7 외무장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건 처음이다.
의장인 가미카와 외무상은 "국제정세가 더 어렵고 복잡해졌으며, 지금처럼 G7의 긴밀한 대화가 중요한 때는 없었다"며 "먼저 이스라엘과 가자지구를 포함한 중동 정세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자신이 직접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요르단강 서안지구 등을 방문하는 등 일본이 외교적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7일 하마스가 가자지구로 잡아간 인질들을 즉각 석방하고 가자지구의 심각한 상황을 개선하는 게 최우선이라며, 인도적인 목적의 일시적 교전 중단 등을 관련국에 촉구했다.
또 일본이 추가로 6500만달러(약 853억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결정한 것을 언급하며 가자지구의 미래와 중동 평화 프로세스의 재활성화 검토 중요성도 강조하고 G7에서의 논의 가속화를 주장했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업무만찬 후 기자들과 만나 "사태가 시시각각 움직이고 매우 솔직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수 있었다"며 "오늘 논의를 바탕으로 현재 조율 중인 G7 외무장관 성명에서 중동 정세에 관한 일치된 입장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자들로부터 'G7은 우크라이나를 계속 침공하는 러시아는 강력히 비난하는데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에는 모호한 대응을 하는 게 이중잣대가 아니냐'는 질문을 받고 "이스라엘은 테러 공격에 대해 자국 및 자국민을 보호할 권리를 갖는다"며 "이스라엘에도 국제법에 따른 대응을 요청해 왔고 우리의 입장은 일관된다"고 답했다.
G7 외무장관 회의는 8일까지 개최되며 중동 외에도 우크라이나와 인도·태평양 정세 등을 논의하고 공동성명을 도출하기로 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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