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프로까지 인연’ 내년 활약을 꿈꾸는 고영우&원성준, “키움에서도 같이 잘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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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신인 내야수 고영우(22)와 원성준(23)이 내년 시즌 활약을 다짐했다.
신인 드래프트 당시 고영우는 키움의 지명을 받는데 성공했지만 원성준은 결국 프로 구단의 지명을 받지 못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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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원주,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신인 내야수 고영우(22)와 원성준(23)이 내년 시즌 활약을 다짐했다.
키움은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무려 14명의 신인선수를 지명했다. 그중 상위 라운드 지명은 아니지만 팬들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선수들이 있다. 4라운드(39순위) 지명을 받은 성균관대 내야수 고영우와 육성선수로 입단한 성균관대 내야수 원성준이 그 주인공이다.
고영우와 원성준은 모두 인기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 출연해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신인 드래프트 당시 고영우는 키움의 지명을 받는데 성공했지만 원성준은 결국 프로 구단의 지명을 받지 못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렇지만 다행히 키움이 입단테스트를 제안했고 육성선수로 계약을 하면서 프로 입단의 꿈을 이뤘다.
강원도 원주시 태장야구장에서 진행중인 키움 마무리캠프에 참가한 원성준은 “내가 원하던 곳에 와서 하루하루가 설레고 재밌다. 드래프트가 되지 않았을 때는 솔직히 많이 힘들었다. 프로에 가는 것이 첫 번째 목표였기 때문에 간절함이 컸다. 힘들게 프로에 왔는데 간절한 마음은 지금까지 변함이 없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드래프트가 끝나고 최강야구 선배님들과 친구들에게 연락이 왔다”라고 말한 원성준은 “선배님들이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고 친구들도 프로에 와서 같이 경쟁해보자고 말했다”라고 힘들었던 순간 힘이 되어준 사람들을 떠올렸다.
“지명을 받았을 때는 정말 만감이 교차했다. 머리가 하얘지는 느낌이었다”라고 지명 당시를 되돌아본 고영우는 “신인 드래프트 당일날에는 (원성준에게) 마음이 복잡할 것 같아서 바로 연락을 하지 못했다. 조금 시간이 지나고 ‘어디든 갈 수 있지 않겠나’라고 좋은 이야기를 나눴다. 키움에서 다시 만나게 돼서 기쁘다. 키움에서도 잘하자고 함께 다짐했다”라며 키움에서 다시 원성준과 재회한 것을 반겼다.
최강야구를 통해 이름을 알린 고영우와 원성준은 첫 번째 목표인 프로 입단의 꿈을 이뤘다. 이제는 1군 무대에서 실력으로 증명해야하는 과제가 생겼다.
“처음 고척돔에 가서 팬분들께 인사를 드렸을 때 프로가 됐다는 것이 실감났다”라고 밝힌 고영우는 “대학교에 다닐 때도 최강야구 덕분에 알아보는 팬들이 있었다. 그만큼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지만 운동선수가 그런 부담감이 없을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담감을 즐기면서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최강야구 덕분에 많은 응원을 받았다”라고 말한 원성준은 “솔직히 너무 많은 팬들이 생겨서 부담이 되는 부분도 있다. 그렇지만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내가 더 열심히 해야한다. 팬들의 응원이 더 열심히 야구를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라고 팬들의 응원을 원동력으로 프로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수비를 나가서 긴장하지 않고 내 플레이를 여유롭게 할 수 있다는 것이 내 강점이다. 타격에서는 장타력에 자신이 있다”라고 자신의 강점을 이야기한 고영우는 “지금은 너무 잘하려고 무리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평소처럼 운동을 하고 있다. 내년에 1군에서 뛰어보는 것이 목표이고 만약 1군 경기에 나가게 된다면 첫 경기 첫 타석에서 안타를 한 번 쳐보고 싶다”라고 내년 시즌 활약을 다짐했다.
원성준도 “많은 코치님들의 도움을 받아 수비에서 스텝을 맞추는데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타격에서도 코치님들이 내가 나아갈 방향을 잡아주셨다. 내 스윙 궤도가 좋기 때문에 출루에 중점을 두고 타율을 높이려고 한다. 최선을 다해 노력해서 1군으로 올라가는 것이 지금 가장 큰 목표다”라고 내년 시즌 목표를 내걸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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