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전까지 술을 마셨다” 웨인 루니 충격 고백
“죽기 전까지 술을 마시곤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세계적인 공격수로 활약한 뒤 은퇴한 웨인 루니(38)가 20대 초기 음주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루니는 8일 럭비 스타 출신 롭 버로가 운영하는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20대 초기 술을 마시며 위로를 받았다”며 “며칠 동안 집에 박혀 하마터면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만큼 술을 마시곤 했다”고 털어놓았다.
루니는 16세에 에버턴에서 프로선수로 데뷔했다. 17세에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A매치를 치렀고 20세에 맨유에 입단했다. 맨유에서 393경기를 뛰면서 183골을 넣었다. 루니는 네 차례 프리미어리그 우승, 한차례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2009~2010시즌에는 올해의 선수상을 휩쓸었다. A매치에서도 120차례 출전해 53골을 터뜨렸다. 2006 독일월드컵, 2010년 남아공월드컵, 2014년 브라질월드컵도 뛰었다.
어린 시절 유명세를 치르면서 루니는 큰 압박감을 느꼈다고 했다. 루니는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당혹감을 느낀 뒤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았다”며 “내가 사람들을 실망시킬 수 있다는 걸 깨달았고 그걸 어떻게 제어해야할지 몰랐다”고 말했다. 루니는 “다른 사람들로부터 도움, 조언을 받지 못할 때 자존감이 바닥으로 떨어졌다”며 “몇해 동안 그렇게 지냈고 술이 나에게 위로가 됐다”고 덧붙였다. 루니는 “고맙게도 지금은 밖으로 나가서 사람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두려움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루니는 2021년 은퇴한 뒤 더비 카운티, DC 유나이티드에서 지도자로 활동했고 지금은 버밍엄 시티 감독이다. 버밍엄 시티는 현재 잉글랜드 축구 2부리그 챔피언십에서 24개팀 중 15위(5승4무6패)에 자리하고 있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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