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현장] '2001'년생 KT 영건 손동현, '2'이닝을 '0''0'으로 막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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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현(22)이 팀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KT 위즈는 7일 잠실 야구장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1차전에서 LG 트윈스를 3-2로 꺾었다.
손동현은 상대 중심 타선인 2번 타자 박해민, 3번 타자 김현수, 4번 타자 오스틴 딘을 각각 중견수 플라이, 삼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정규시즌 73⅔이닝을 소화하며 KT의 필승조 역할을 했던 영건이 한국 시리즈에서도 자신의 진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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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손동현(22)이 팀 승리에 큰 역할을 했다.
KT 위즈는 7일 잠실 야구장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1차전에서 LG 트윈스를 3-2로 꺾었다.
이날 KT는 2회초 나온 문상철의 사실상 삼중살에 가까운 번트 실패로 분위기를 내준 상황이었다. 여기에 7회초 2사 1,2루 상황에서 대타 김민혁이 안타를 때려냈지만 장성우가 홈에서 아웃당하며 또 다시 득점 기회를 놓쳐버렸다. 비디오 판독까지 했지만 장성우의 아웃이 확정된 뒤 KT 벤치와 팬들의 사기는 약간 꺾일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맞이한 7회말 KT는 6회말까지 잘 버텨주던 선발 고영표가 투구수 97개가 돼 바꿔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때문에 불펜 중 한 명을 마운드에 올릴 수 밖에 없었고 이강철 감독의 선택은 손동현이었다.
그런데 위기 상황에서 등판한 손동현의 피칭이 일품이었다. 손동현은 상대 중심 타선인 2번 타자 박해민, 3번 타자 김현수, 4번 타자 오스틴 딘을 각각 중견수 플라이, 삼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또 8회말 등판해 오지환, 문보경, 박동원을 각각 3루수 플라이, 중견수 플라이, 2루수 플라이로 아웃시켰다. 단 하나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으며 2이닝을 삭제한 것이다.
KT는 손동현의 호투로 다시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고 9회초 문상철이 번트 실패를 만회하고도 남는 결승 3루타를 가져오며 경기에서 승리했다.
손동현은 2001년생의 우완 정통파 파이어볼러다. 정규시즌 73⅔이닝을 소화하며 KT의 필승조 역할을 했던 영건이 한국 시리즈에서도 자신의 진가를 보였다. '2001'년생 영건이 '2'이닝을 각각 '0'실점, '0'실점으로 막는 '일'을 만들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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