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3분기 순이익 954억원…"포용금융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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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3분기 당기순이익 954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3분기 균형 잡힌 여수신과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착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혁신을 기반으로 중저신용대출 확대와 소상공인 상생 지원 등 금융 취약 계층을 위한 노력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3분기 중저신용대출 잔액은 약 4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약 3조원보다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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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신용대출 비중 28.7%…연체율 감소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카카오뱅크가 3분기 당기순이익 954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중저신용대출 공급을 확대하면서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8일 카카오뱅크는 3분기 당기순이익이 95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21.2%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27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9% 늘었다.
3분기 누적 기준 순이익은 2793억원으로 지난해(2025억원)보다 37.9% 증가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3분기 균형 잡힌 여수신과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착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혁신을 기반으로 중저신용대출 확대와 소상공인 상생 지원 등 금융 취약 계층을 위한 노력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자수익과 비이자수익 모두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었다. 3분기 이자수익은 53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9% 증가했다. 비이자수익은 1207억원으로 61.8% 늘었다.
여신 잔액은 37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27조5000억원에 비해 증가했다. 수신 잔액은 같은 기간 34조6000억원에서 45조7000억원으로 늘었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중저신용대출 잔액은 28.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23.2%보다 약 5.5%포인트 늘었다. 3분기 중저신용대출 잔액은 약 4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약 3조원보다 증가했다.
연체율은 감소 추세를 보였다. 3분기 연체율은 0.49%로 1분기 0.58%, 2분기 0.52%보다 떨어졌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적극적인 중저신용대출 공급에도 경기 변화에 맞춘 정책 대응,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통한 우량 차주 선별 등이 효과적으로 이뤄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2.31%로 지난해 3분기(2.56%)보다는 감소했으나 전 분기(2.26%)보다는 소폭 늘었다.
3분기 말 고객 수는 2228만명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약 250만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3분기 평균 월간 사용자 수(MAU)는 1744만명으로 지난해 3분기에 비해 약 13% 늘었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이후 3분기까지 약 2983억원의 ATM 수수료를 받지 않았으며 중도상환해약금 면제로 약 1240억원의 수수료 부담을 줄였다. 금리인하요구권을 통해 절감해준 이자감면액은 출범 이후 3분기까지 누적 기준 약 251억원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성장을 통한 재원 마련으로 고객 혜택을 늘려갈 계획"이라며 "ATM·이체 수수료 면제 혜택을 내년에도 이어갈 예정이며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상생금융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n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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