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죽음의 조' 들어간게 맞네, F조 1~4위 '3점차' 대접전[UCL]

김성수 기자 2023. 11. 8.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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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은 죽음의 조에 편성된 것이 맞았다.

파리는 8일 오전 5시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에서 열린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4차전 AC밀란과의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해 2승2패(승점 6)의 조 2위로 떨어졌다.

오전 2시45분 열린 경기에서 도르트문트가 뉴캐슬을 2-0으로 잡으며 조 1위로 올라서고, 파리가 AC밀란에 충격패를 당하며 순위표가 요동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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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은 죽음의 조에 편성된 것이 맞았다. 조별리그 2경기만 남긴 채 1위부터 4위까지 단 3점차 접전을 펼치고 있다.

ⓒAFPBBNews = News1

파리는 8일 오전 5시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에서 열린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4차전 AC밀란과의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해 2승2패(승점 6)의 조 2위로 떨어졌다.

이강인은 이날 후반 15분 비티냐 대신 교체로 들어가 37분을 뛰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원정팀 파리는 이른 시간부터 세트피스로 재미를 봤다. 전반 9분 파리의 오른쪽 코너킥에서 마르퀴뇨스가 가까운 쪽에서 문전으로 원바운드 헤딩 패스를 떨어뜨린 것을 문전으로 쇄도한 슈크리니아르가 헤딩골로 연결해 파리에 1-0 리드를 안겼다.

앞선 3경기 2무1패로 죽음의 F조 최하위였던 AC밀란은 더 이상의 부진은 없다는 듯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12분 올리비에 지루가 파리 페널티 박스 안 왼쪽에서 왼발 슈팅한 것을 파리 지안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가 막았지만, 튕겨나온 공을 하파엘 레앙이 오른발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해 1-1 동점을 만들었다.

AC밀란은 후반전에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5분 테오 에르난데스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지루가 문전에서 강력한 헤딩골로 연결하며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AC밀란은 이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승리했다. 도르트문트(승점 7)-파리(승점 6)-AC밀란(승점 5)-뉴캐슬(승점 4)이 혼돈의 순위 싸움을 이어가는 형국을 만들었다.

ⓒUEFA

오전 2시45분 열린 경기에서 도르트문트가 뉴캐슬을 2-0으로 잡으며 조 1위로 올라서고, 파리가 AC밀란에 충격패를 당하며 순위표가 요동쳤다. 도르트문트(승점 7)-파리(승점 6)-AC밀란(승점 5)-뉴캐슬(승점 4)이 2경기를 남기고 3점차 안에서 혼돈의 순위 싸움을 이어가는 형국.

조추첨이 완료됐을 때 이강인의 파리는 8개조 중 가장 전력이 상향 평준화된 조에 속하게 됐다는 의견이 많았다. 독일의 도르트문트, 이탈리아의 AC밀란, 잉글랜드의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같은 조가 된 것. 객관적 전력은 파리가 가장 좋다고 평가되지만 어느 팀이 조 1위가 돼도 이상치 않을 정도의 구성이다.

매치데이 4까지 치른 후, '죽음의 조' 예상은 정확했음이 확인됐다. 파리를 기준으로 봐도 파리가 2-0으로 이긴 도르트문트는 뉴캐슬에 2연승을 거뒀고, 뉴캐슬은 파리 상대 4-1 대승을 거뒀다. 파리가 홈에서 3-0으로 잡았던 AC밀란은 이날 산 시로에서 2-1 승리로 복수에 성공했다.

역대급 죽음의 조가 끝을 알 수 없는 순위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2023~2024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추첨 결과. ⓒUEFA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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