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 상대 현란한 드리블→골포스트 강타' 이강인, AC밀란 원정 평점 7.2점

김종국 기자 2023. 11. 8.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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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의 이강인이 AC밀란전에서 교체 투입 이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팀은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PSG는 8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4차전에서 1-2 역전패를 당했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15분 교체 출전해 30분 남짓 활약했다.

이강인은 AC밀란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강인은 후반 43분 왼쪽 측면에서 볼을 이어받아 팀 동료에게 볼을 내준 이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까지 침투했다. 이강인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AC밀란의 지루를 상대로 현란한 드리블 이후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포스트를 강타해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강인은 AC밀란전에서 후반전 초반 교체 출전해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26차례 시도한 패스에서 25번 성공해 패스 성공률 96%를 기록했고 한 차례 드리블 돌파를 시도해 성공하기도 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의 AC밀란전 활약에 대해 평점 7.2점을 부여했다.

이강인은 지난달 열린 AC밀란과의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F조 3차전에서 PSG 데뷔골이자 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을 터트린 이후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의 맹활약을 펼쳤다. 이강인은 AC밀란 원정 선발 출전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지만 AC밀란전을 앞둔 최종 훈련에 불참해 컨디션에 대한 우려가 있었고 이날 경기에서 교체 출전했다. PSG는 AC밀란전 패배로 올 시즌 이강인이 출전한 경기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PSG는 이날 패배로 2승2패를 기록하며 챔피언스리그 F조 2위로 순위가 하락해 치열한 16강 진출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PSG는 AC밀란과의 맞대결에서 전반 9분 슈크리니아르가 골문앞 헤더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반격에 나선 AC밀란은 전반 12분 레앙이 골문앞 오버헤드킥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양팀은 전반전 동안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AC밀란은 후반 5분 지루의 헤더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PSG는 후반 15분 비티냐, 우가르테, 무아니를 빼고 이강인, 루이스, 하무스를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지만 동점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결국 AC밀란전을 역전패로 마쳤다.

[PSG와 AC밀란의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F조 4차전 경기장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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