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 할리우드 진출작 '더 마블스'…'마블' 구할까?
[앵커]
4년 전 관객을 만났던 '캡틴 마블'의 후속작이 공개됐습니다.
배우 박서준의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이번 히어로들은 '마블'을 구할 수 있을까요?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우주 최강의 여성 히어로 '캡틴 마블'이 팀을 이뤘습니다.
지닌 능력이 모두 다르지만, 그 힘을 사용할 때마다 위치가 바뀌는 세 사람.
<영화 '더 마블스' 중> "우리 능력이 뒤엉켰어. 난 빛 에너지를 다룰 수 있고. 넌. 제가 보여드릴게요. 안돼!"
4년 전, 여성 히어로의 탄생으로 주목받았던 마블의 화제작이 여성 히어로들의 연대와 성장으로 이야기를 키웠습니다.
무엇보다 배우 박서준의 첫 할리우드 영화 출연작입니다.
<박서준 / '얀 왕자' 역> "저도 제가 이 영화에 나온다는 게 굉장히 신기하거든요. 그냥 저한테는 모든 게 다 놀랍죠."
노래와 춤으로 소통하는 사람들이 사는 알라드나 행성의 지도자이자 캡틴 마블의 남편, 얀 왕자 역할입니다.
니아 다코스타 감독은 "분량은 많지 않지만 존재감이 큰 인물"이라며, 열렬한 한국 콘텐츠 팬인 자신이 '이태원 클라쓰'를 본 뒤 캐스팅했다고 말했습니다.
개봉 전 예매율은 39%로 1위, 예매 관객 수는 10만 명 수준입니다.
하지만 전편 '캡틴 마블'이 개봉 전날 예매율 91%, 예매 관객 수 43만 명을 넘어선 것에 비하면 저조한 수치입니다.
전편 '캡틴 마블'은 국내에서 580만 관객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미국 배우ㆍ방송인 노동조합의 파업 여파로 홍보 활동이 이뤄지지 못하고 '마블 위기론'도 지속하는 가운데 관객을 만나는 '더 마블스'가 '마블'을 구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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