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4% 넘게 급락… WTI 80달러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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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4% 넘게 급락하면서 배럴당 8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7일(현지 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45달러(4.27%) 하락한 배럴당 77.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 역시 전일비 배럴당 3.57달러(4.2%) 급락한 81.61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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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4% 넘게 급락하면서 배럴당 8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7일(현지 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45달러(4.27%) 하락한 배럴당 77.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지난 7월 21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지난달 4일 이후 최대 폭으로 떨어졌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 역시 전일비 배럴당 3.57달러(4.2%) 급락한 81.61달러에 거래됐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의 전쟁이 중동 전역으로 확대되고, 석유 공급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에 유가가 장중 상승하기도 했다. 하지만 중국 경제가 부진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올해 연말 들어 원유 공급량이 과잉 상태를 맞을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되면서 유가는 결국 하락했다.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에 따르면 10월 수출은 달러화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감소했다. 중국 수출은 지난 8월, 8.8% 줄어든 데 이어 9월에도 6.2% 줄어든 바 있다. 10월 수출 역시 시장이 예상한 3.3% 감소보다 더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중국 수입은 전년 동기대비 3.0% 증가했다. 전달(6.2% 감소)보다 증가세로 돌아섰다.
중국의 원유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52% 증가했지만, 유가를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중국 중추절과 국경절이 낀 황금연휴에 연료 수요가 증가한 데다 신규 수입 쿼터를 채우려는 정유사들의 구매가 늘면서 원유 수입액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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