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 KBS 개혁 적임자" vs "자질 없다"

한소희 기자 2023. 11. 8.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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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린 국회에서는 후보자의 자질을 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습니다.

신문기자 출신 박민 KBS 사장 후보자는 수신료에 안주해 능력과 성과를 외면한 정실 인사가 KBS 역량을 훼손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민/KBS 사장 후보자 : 정파성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방송으로 국민의 신뢰를 상실했습니다. 이제 국민들은 KBS 내부 인사로는 KBS를 개혁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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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민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린 국회에서는 후보자의 자질을 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습니다. 여당은 박 후보자가 KBS의 개혁을 이끌 적임자라고 주장했고 야당은 청탁금지법 위반 등을 문제 삼으며 비판했습니다.

한소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신문기자 출신 박민 KBS 사장 후보자는 수신료에 안주해 능력과 성과를 외면한 정실 인사가 KBS 역량을 훼손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민/KBS 사장 후보자 : 정파성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방송으로 국민의 신뢰를 상실했습니다. 이제 국민들은 KBS 내부 인사로는 KBS를 개혁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비효율적인 경영 상황을 지적하며 구조조정을 예고했습니다.

[박민/KBS 사장 후보자 : 일을 잘하는 사람보다 로비를 잘하는 사람이 더 승진한다든지 이런 구조가…시간만 지나면 다 1억 대 연봉이….]

여당은 공영방송 개혁에 앞장서 달라고 주문한 반면,

[김병욱/국회 과방위원 (국민의힘) : 공영방송은 공영방송대로 사실 전달의 통로가 되어야 하고 공론 형성의 장을 마련해야 된다. 그런 방법을 제시해야 될 것 같아요.]

야당은 후보자의 과거 글을 거론하며 자질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조승래/국회 과방위원 (민주당) : 문재인 정부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는 거의 막 저주에 가까운 얘기들이고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거의 찬양 일변도….]

문화일보 재직 시절 아웃소싱 회사에서 자문료 1천500만원을 받은 걸 두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윤영찬/국회 과방위원 (민주당) : 본인은 청탁금지법 위반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아닙니까.] 

[박민/KBS 사장 후보자 : 당시 (권익위) 상담을 했고 그 상담에 근거해서 계약을 체결했고….]

청문회 초반 신상발언 기회를 두고 민주당 고민정 위원과 장제원 위원장 사이 설전이 벌어졌고,

[고민정/국회 과방위원 (민주당) : 위원장이 갑질을 하시든지 마시든지 알아서 하십시오.]

[장제원/국회 과방위원장 (국민의힘) : 위원장 자격을 고민정 위원이 정합니까? 참 어이가 없네요.]

야당 위원들이 퇴장하면서 파행을 빚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박춘배)

한소희 기자 h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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