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로 들어간 이강인 ‘골대 강타’…PSG, AC밀란 원정서 1-2 역전패

강동훈 2023. 11. 8.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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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이 AC밀란(이탈리아) 원정에서 아쉽게 패하며 16강 진출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데 실패했다.

PSG는 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에서 열린 AC밀란과의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4차전 원정경기에서 밀란 슈크리니아르의 선제골 이후 내리 실점하면서 1-2로 역전패했다.

PSG가 1-2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들어간 그는 최대한 전방에서 동점골을 만들기 위해 분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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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이 AC밀란(이탈리아) 원정에서 아쉽게 패하며 16강 진출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데 실패했다. 이강인은 교체 출전해 30분을 넘게 그라운드를 누비면서 동점골을 만들기 위해 분투했지만, 결정적 슈팅이 골대를 강타해 아쉬움을 삼켰다.

PSG는 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에서 열린 AC밀란과의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4차전 원정경기에서 밀란 슈크리니아르의 선제골 이후 내리 실점하면서 1-2로 역전패했다.

이날 패배한 PSG는 F조 2위(2승2패·승점 6)로 떨어졌고, 3위 AC밀란(승점 5)과 격차가 승점 1로 좁혀졌다. 죽음의 조의 16강 진출은 여전히 안갯속에 빠졌다. 1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승점 7)와 4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승점 4)까지 승점 차가 크지 않아 남은 2경기에서 순위 변동이 크게 일어날 전망이다.

이강인은 교체 출전해 추가시간까지 38분을 소화했다. PSG가 1-2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들어간 그는 최대한 전방에서 동점골을 만들기 위해 분투했다. 하지만 후반 44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현란한 개인기 후 때린 결정적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면서 진한 아쉬움을 삼켰다.



PSG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킬리안 음바페와 랑달 콜로 무아니, 우스만 뎀벨레가 최전방 공격 삼각편대를 구성해 공격을 이끌었다. 비티냐와 마누엘 우가르테, 워렌 자이르 에머리가 역삼각형 형태로 중원을 꾸리면서 지원 사격했다.

왼쪽부터 루카스 에르난데스와 슈크리니아르, 마르키뉴스, 아슈라프 하키미가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골문은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지켰다. 곤살루 하무스와 노르디 무키엘레 브래들리 바르콜라, 이강인, 카를로스 솔레르, 파비안 루이스 등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PSG는 일찌감치 선제골을 뽑아내면서 앞서 나갔다. 전반 9분 자이르 에머리의 코너킥을 마르키뉴스가 머리로 방향을 돌려놓으면서 문전 앞으로 떨궈줬고, 뒤에서 쇄도하던 슈크리니아르가 몸을 날리면서 헤더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PSG는 기쁨이 오래가지 않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곧바로 동점골을 허용했다. 전반 12분 올리비에 지루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파고들어 때린 슈팅이 골키퍼 돈나룸마 선방에 막혔지만, 문전 앞에서 떠오른 세컨드볼을 하파엘 레앙이 오버헤드 킥으로 골망을 갈랐다.



PSG가 연달아 기회를 살리지 못하더니 도리어 역전골을 내줬다. 후반 5분 오버래핑을 시도한 테오 에르난데스가 왼쪽 측면을 파고든 후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 앞에서 높게 뛰어오른 지루가 머리에 정확하게 맞추면서 골망을 출렁였다.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PSG가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15분 비티냐와 우가르테, 콜로 무아니를 빼고 루이스와 이강인, 하무스를 넣었다. 그러나 도리어 위기를 맞았다. 후반 18분 페널티 아크서클 정면에서 프리킥을 내줬고, 키커로 나선 테오의 강력한 슈팅을 골키퍼 돈나룸마가 선방했다.

PSG가 모처럼 기회를 잡았다. 후반 24분 음바페가 순식간에 왼쪽 측면을 파고들더니 안쪽으로 좁혀 들어와 때린 슈팅은 골키퍼 마이크 메냥에게 막혔다. 이후 다시 위기를 맞았지만, 가까스로 넘겼다. 후반 40분 노아 오카포가 날카롭게 감아 때린 슈팅을 골키퍼 돈나룸마가 쳐냈다.

총공세에 나선 PSG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44분 이강인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재치 있는 개인기를 선보이면서 지루를 따돌린 후 때린 왼발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이후 추가시간 7분 동안 끝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했고, 결국 1-2로 패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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