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오늘 의총…이동관 탄핵 정조준, 한동훈 추가 여부 주목

방송 장악, 오송 지하차도, 채상병 순직 등 각종 현안 논의
양평고속도로 압박도…9일엔 방송3법·노란봉투법에 집중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8일 의원총회를 열고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 등을 논의한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1시30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9일 본회의 대응 및 주요 현안을 논의한다. 민주당은 오는 9일에도 의총을 열고 노조법 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과 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방송3법)의 처리를 다룬다.

민주당은 우선 이 위원장에 영점을 맞췄다. 최혜영 원내대변인은 전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날엔 윤석열 정부 방송 장악 시도 의혹, 오송 지하차도 참사, 해병대 채상병 사망 사건 은폐 의혹 등을 논의한다"며 "탄핵 관련한 것도 의총에서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오는 9일 본회의에서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는 방안을 검토 중으로 이날 의총에서 결론을 낼 계획이다. 민주당은 최근 이 위원장 탄핵 관련 당론 채택까지 논의한 바 있다.

관심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한 탄핵 여부다. 앞서 지난 6일 고위전략회의에선 한 장관에 대해 논의하지 않았지만, 전날 최 원내대변인은 "(탄핵) 대상이 아직까지 정해져 있지 않고 의총에서 논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한 장관도 포함될 수 있다는 것인가'란 질문에 "한명이 아닐 수 있다"며 "제대로 국정운영을 하지 않으면 탄핵은 당연하다"고 답했다.

민주당은 이밖에 이날 의총에서 대장동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쌍특검'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아울러 지하철 5호선 연장과 개 식용 금지 법안 추진 등에 대한 당론 채택 여부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당 원내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8일엔 탄핵안, 특검, 국정조사 등이 논의되고 9일엔 노란봉투법, 방송3법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라고 말했다.

ddakb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