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오너가 직접 나서라"… 대유위니아 노조, 박영우 회장 면담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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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으로 법정관리 절차를 밟고 있는 대유위니아그룹 전자부문 계열사 노동조합이 박영우 회장에게 면담을 요청했다.
임금체불 문제 해결과 회사 정상화 방안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박 회장이 책임지고 직접 설명해야 한다는 게 노조의 요구다.
8일 머니S 취재결과 민주노총 금속노조 위니아딤채지회와 위니아전자지회, 한국노총 금속노련 위니아딤채노동조합과 위니아전자노동조합 등 4개 노조는 지난 1일 사측에 박영우 회장과의 면담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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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머니S 취재결과 민주노총 금속노조 위니아딤채지회와 위니아전자지회, 한국노총 금속노련 위니아딤채노동조합과 위니아전자노동조합 등 4개 노조는 지난 1일 사측에 박영우 회장과의 면담을 요청했다.
앞서 박영우 대유위니아그룹 회장은 지난달 26일 국정감사에 출석해 그룹 소유 골프장, 성남 R&D센터 등 자산을 10월 말까지 매각해 체불임금을 갚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후 대유위니아는 대유에이텍 종속회사 스마트홀딩스가 소유한 골프장 대유몽베르컨트리클럽(CC)을 동화그룹에 300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박영우 회장도 개인이 보유 중인 위니아 지분 중 23억원어치를 매도해 체불임금 상환에 사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체불임금 지급 일정과 공장 정상화 계획 등 구체적인 내용은 임직원에게 안내된 것이 없어 면담을 신청하게 됐다는 게 노조의 설명이다.
김학구 금속노조 위니아딤채지회장은 "자산을 매각하겠다고 했지만 계열사별로 각기 다른 체불임금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결하겠다는 것인지 공유된 게 전혀 없다"며 "박영우 회장이 문제 해결에 직접 나서야 한다는 판단 하에 면담을 요구했지만 아직까지 사측으로부터 아무런 답변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대유위니아그룹 전자 계열사들은 심각한 경영난으로 법정관리 절차를 밟고 있다. 위니아전자와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 위니아, 대유플러스, 위니아에이드 등 5개 계열사가 잇따라 법정관리를 신청했고 법원은 이 가운데 위니아전자,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 위니아에 대한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명령했다.
경영난으로 인해 임직원들의 월급과 퇴직금도 수백억원 가량 밀렸다. 최근 이은주 국회의원(정의당·비례대표)이 고용노동부를 통해 확인한 결과 대유위니아그룹 내 가전 3사(위니아·위니아전자·위니아전자메뉴팩쳐링)의 체불임금 규모는 553억원에 달한다. 생산공장과 협력업체 납품대금 등을 합하면 체불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문제가 커지면서 정부와 지자체까지 대응에 나서고 있다.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 주기환 광주시당 위원장, 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고용노동부와 금융위원회, 기술보증기금 관계자 등은 지난 7일 광주 하남산단 관리공단에서 대유위니아 협력 중소기업 현장간담회를 열고 지원을 약속했다.
광주시도 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신속이행 의견서를 제출하고 위니아 피해신고 센터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광주은행, 국민은행, IBK기업은행 등 7개 은행, 광주신용보증재단과 함께 5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시행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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