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늘어난 술자리…'젤리형' 숙취해소제 "우리 잘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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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으로 주류 소비가 늘면서 맛있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non-drink'(젤리, 환 등) 숙취해소제가 소비자를 사로잡았다.
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HK이노엔의 젤리형 숙취해소제 '컨디션스틱'은 작년 3월 출시 후 올해 3분기 매출 3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56.5% 증가했다.
컨디션스틱을 포함해 컨디션의 'non-drink'(환, 젤리) 숙취해소제 시장 점유율도 전체 'non-drink' 시장 중 40%대(올해 9월 기준)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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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삼진 등 젊은층 겨냥 젤리형 출시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엔데믹으로 주류 소비가 늘면서 맛있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non-drink'(젤리, 환 등) 숙취해소제가 소비자를 사로잡았다.
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HK이노엔의 젤리형 숙취해소제 '컨디션스틱'은 작년 3월 출시 후 올해 3분기 매출 3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보다 56.5% 증가했다.
지속된 성장세로 컨디션 브랜드 전체 매출의 24%를 차지했다.
컨디션스틱은 HK이노엔이 거리두기 해제 후 모임, 회식, 행사 재개에 따라 숙취해소 시장이 부활하며 지난해 3월 출시한 제품이다.
쫀득한 식감에 기존 음료보다 작고 가벼워 휴대하기 좋은 장점으로 젊은 소비층을 공략했다.
스틱의 성장세에 힘입어 컨디션 전체 제품군은 6분기 연속 분기 매출 150억원 수준을 달성했다. 컨디션 제품군의 3분기 누적 매출은 453억원이다. 연말 성수기 시즌을 앞두고 있어, 회사는 지속 성장을 기대했다.
컨디션스틱을 포함해 컨디션의 'non-drink'(환, 젤리) 숙취해소제 시장 점유율도 전체 'non-drink' 시장 중 40%대(올해 9월 기준)로 성장했다.
컨디션 외에도 제약기업의 젤리형 숙취해소 제품들이 나와 있다. 젊은 층의 숙취해소제 소비가 증가하면서 MZ세대를 겨냥한 제품들이다.
한독은 지난 6월 숙취해소제 브랜드 '레디큐'에서 스틱 젤리형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달콤한 망고맛 '레디큐 스틱 오리지널'과 새콤달콤한 패션후르츠맛 '레디큐 스틱 레이디'다.
이들 제품은 숙취해소를 위해 커큐민 100㎎과 음주 후 피로 회복을 위한 타우린 108㎎을 함유했다. 커큐민은 테라큐민으로 체내흡수율을 42배 높였다.
삼진제약도 작년 말 젤리 스틱 숙취해소제 '파티히어로'를 출시했다. 숙취 해소용 조성물 및 공법을 통해 제조한 '노니트리'을 주성분으로 했다. 자몽 맛을 가미해 맛을 높이고자 했다.
업계는 엔데믹 이후 주류 소비가 늘고 젊은 층의 non-drink 제품 선호 경향이 짙어지면서 시장이 더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MZ세대를 중심으로 Non-Drink 숙취해소제의 점유율이 증가하는 추세다"며 "연말 송년회 등이 있어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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