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지농구]‘후반 25점’ KCC의 농구 정말 안되는 날
정지욱 2023. 11. 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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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에게는 '농구 참 안되는 날'이었다.
이전까지 3경기에서 평균 95.7점을 올린 KCC는 이날 전반에만 47점을 올리면서 변함없는 고득점 농구를 펼치는 듯 했다.
KCC의 전창진 감독은 "우리가 딱 농구 안되는 날이었다. 쉬운 슛을 다 놓치고 하지 말아야 할 플레이도 너무 많이 나왔다. 농구가 잘되는 날도 있고 안되는 날도 있는데 4일간 3경기를 뛴 팀보다 우리가 체력에서 밀렸다는 것은 선수들이 분명히 생각해봐야할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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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정지욱 기자]KCC에게는 ‘농구 참 안되는 날’이었다.
부산 KCC는 7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에 72-74로 패했다. 이전까지 3경기에서 평균 95.7점을 올린 KCC는 이날 전반에만 47점을 올리면서 변함없는 고득점 농구를 펼치는 듯 했다.
그러나 농구는 KCC 선수단의 마음처럼 풀리지는 않았다. KCC는 전반 8개의 속공에 야투성공률 53%로 효율적인 공격을 펼쳤지만 후반에는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손쉬운 득점을 놓치는 등 3쿼터 2점슛 성공률 36%(4/11), 3점슛은 6개를 시도해 하나도 넣지 못하면서 10점에 그쳤다.
4쿼터에도 양상은 달라지지 않았다. 후반 KCC는 2점슛 33%(7/21), 3점슛은 9%(1/11)에 머물렀으며 자유투마저도 57%에 그쳤다. 속공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전력 차이가 나는 팀 간 승부에서는 저득점 양상이 될수록 변수의 확률이 커진다. KCC는 결국 변수의 제물이 됐다.
KCC의 전창진 감독은 “우리가 딱 농구 안되는 날이었다. 쉬운 슛을 다 놓치고 하지 말아야 할 플레이도 너무 많이 나왔다. 농구가 잘되는 날도 있고 안되는 날도 있는데 4일간 3경기를 뛴 팀보다 우리가 체력에서 밀렸다는 것은 선수들이 분명히 생각해봐야할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사진=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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