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준·오현규 교체 출전’ 셀틱, 사실상 조별리그 탈락…‘그리즈만·모라타 더블 멀티골’ 아틀레티코에 0-6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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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틱(스코틀랜드)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원정을 떠나 무기력한 경기력 속에 완패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셀틱은 2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아틀레티코와의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E조 4차전 원정경기에서 0-6으로 완패했다.
결국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면서 셀틱은 0-6으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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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셀틱(스코틀랜드)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원정을 떠나 무기력한 경기력 속에 완패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양현준과 오현규는 나란히 후반전에 교체로 들어갔지만, 투입될 당시 이미 패색이 짙었던 터라 패배를 막진 못했다.
셀틱은 2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아틀레티코와의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E조 4차전 원정경기에서 0-6으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셀틱은 UCL 조별리그에서 첫 승 도전은 또 실패로 돌아갔다. 아울러 순위표 4위(1무3패·승점 1)에 그대로 머물렀고, 2경기가 남은 가운데 2위 라치오(이탈리아·승점 7)와 승점 차가 6으로 벌어지면서 사실상 조탈락이 확정됐다.
양현준과 오현규는 후반전에 교체로 투입됐다. 하지만 이미 셀틱이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인 데다, 연이은 실점으로 무너진 터라 무언가 보여주기엔 역부족이었다. 실제 둘은 볼을 만질 기회가 거의 없었고, 유효슈팅은 고사하고 슈팅조차 때리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셀틱은 4-3-3 포메이션을 들고나왔다. 루이스 팔마와 후루하시 쿄고, 마에다 다이젠이 최전방 공격 삼각편대를 꾸려 공격을 이끌었다. 파울루 베르나르두와 칼럼 맥그리거, 맷 오릴리가 허리를 지키면서 지원 사격했다.
왼쪽부터 그렉 테일러와 리암 스케일스, 카메론 카터비커스, 알리스테어 존스턴가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골문은 조 하트가 지켰다. 구스타프 라게르비엘케와 마이클 존스턴, 스콧 베인, 오현규, 오딘 티아고 홀름, 양현준, 이와타 도모키, 제임스 포레스트 등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셀틱은 킥오프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선제 실점을 헌납했다. 전반 6분 왼쪽 측면에서 로드리고 리켈메의 크로스가 맥그리거에게 막혔지만, 앙투안 그리즈만이 페널티 아크서클 부근에서 세컨드볼을 잡아 지체하지 않고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끌려가던 셀틱은 수적 열세에 놓이는 악재까지 맞았다. 전반 23분 마에다가 볼 경합 과정에서 마리오 에르모소의 정강이를 향해 축구화 스터드를 들고 들어가는 위험한 태클을 범해 옐로카드를 받았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이후 판정이 번복됐고,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셀틱은 결국 흔들리더니 추가 실점까지 헌납했다. 후반 추가시간 2분 그리즈만이 문전 앞으로 롱패스를 연결했고, 쇄도하던 호세 히메네스가 머리로 떨궈주자 뒤에서 달려들던 알바로 모라타가 몸을 날리면서 밀어 넣었다.
분위기를 바꿔야 하는 셀틱은 하프타임 때 변화를 가져갔다. 오릴리와 팔마를 빼고 오현규와 티아고 홀름을 투입했다. 하지만 도리어 세 번째 실점을 내줬다. 후반 15분 마르코스 요렌테의 크로스가 문전 앞으로 연결됐고, 혼전 상황에서 그리즈만이 바이시클킥으로 골망을 출렁였다.
브렌던 로저스 감독은 다시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16분 베르나르두와 후루하시를 불러들이고 데이비드 턴불과 양현준을 넣었다. 그러나 또다시 실점했다. 후반 21분 사무엘 리누가 페널티 박스 왼쪽 측면에서 반대편 골대를 겨냥해 과감하게 때린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셀틱이 연이어 실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후반 31분 모라타가 페널티 아크서클에서 침착하게 컨트롤한 후 강력한 중거리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8분 뒤에는 리누가 문전 앞으로 낮게 깔아 찬 패스를 사울이 밀어 넣었다. 결국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면서 셀틱은 0-6으로 완패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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