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 공범 의혹' 남현희 출국금지…오늘 대질신문
[앵커]
결혼 상대였던 전청조의 사기 혐의 공범으로 입건된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의 출국이 금지됐습니다.
경찰은 오늘(8일) 남 씨를 다시 불러 전 씨와의 대질 신문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전청조와의 사기 혐의 공범으로 입건된 남현희 씨에 대해 경찰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남 씨가 혐의를 일부 부인하고 있고 해외 출국이 잦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첫 소환 조사를 마친 경찰은 이틀 만에 남 씨를 다시 불러 관련 조사를 이어갑니다.
특히 전 씨와의 대질 신문을 진행하고, 거짓말 탐지기 조사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앞서 전 씨는 강연을 하면서 알게 된 이들에게서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가로채거나, 대출을 받도록 유도한 혐의 등으로 구속됐습니다.
현재까지 전 씨의 사기 범행 규모는 26억여 원, 피해자는 20명으로 파악되는데, 이 가운데 1명이 남 씨를 공범으로 지목해 고소하며 남 씨도 공식 입건됐습니다.
남 씨는 앞선 조사에서 전 씨의 사기 행각을 몰랐고 자신은 피해자라는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현희 / 전 펜싱 국가대표> "(피해자란 입장 변함 없으신가요?)…"
남 씨 측은 "전 씨만을 상대하면 피해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봤을 피해자의 심경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하지 않은 일을 했다고 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자가 거액의 피해 금액을 돌려받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남씨도 고소한 것이란 주장입니다.
휴대전화에 대한 분석도 하고 있는 경찰은 두 사람의 공모 의혹 관련 수사에 속도를 높이는 한편, 조만간 전 씨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길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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