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가치 폭등 "SF, 4번째 비싼 FA로 LEE 영입" 美 매체 예상... 황재균 직속 후배되나
자유계약선수(FA) 13위, 타자 가운데 4위, 예상 몸값 4년 5600만 달러(734억 원)라는 평가가 나온 데 이어 이번엔 이정후의 예상 행선지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콕 짚는 매체들이 줄이어 나타나고 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7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에 완벽하게 들어맞을 5명의 FA 선수들'이라는 제목으로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과 함께 이정후를 언급했다.
매체는 "마이클 콘포로토의 옵트인 결정으로 인해 자이언츠의 외야수가 더욱 붐비고 왼손잡이가 많아졌지만 이것이 이번 오프시즌에 중견수 이정후(9위 FA) 영입을 위해 공격적으로 나서는 건 막지는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정후가 KBO 최고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며 그의 세부 성적을 소개했다. 올 시즌엔 부상으로 주춤했으나 지난해 타율 0.349, 23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996으로 KBO리그 최우수선수(MVP) 선정됐던 인상적인 이력도 소개했다.
수비 또한 좋아 자이언츠에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도 덧붙였다. 이어 "자이언츠는 최근 몇 시즌 동안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의 건강에 엄청 의존해 왔다"며 "이정후가 그와 비슷한 특성을 가지고 있더라도 밥 멜빈 감독에게 더 많은 유연성과 부상 보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정후의 행선지로 샌프란시스코가 거론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김하성을 지도한 밥 멜빈 감독이 최근 지휘봉을 잡으면서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행 가능성이 본격화되고 있다.
디 애슬레틱은 "한국 시장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정후는 자신을 주전으로 쓸 팀과 계약할 것이다. 또 잠재적인 슬럼프를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인내심을 보여줄 때 동기부여를 받을 것"이라며 "멜빈 감독은 2003년부터 2004년까지 시애틀에서 이치로와 우정을 유지했고 다르빗슈와도 잘 어울렸다"고 전했다.
이어 "또 지난 두 시즌 동안 김하성과 탄탄한 관계를 맺었는데 김하성은 이정후의 전 직장 동료이자 절친한 친구였다"며 "김하성은 그를 주전 선수로 대했던 멜빈 감독의 지도 아래서 기량을 꽃피웠다"고 그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미국 NBC스포츠에 따르면 파르한 자이디 샌프란시스코 운영 사장은 이정후와 야마모토 요시노부에 대한 질문에 "분명히 두 선수들은 각 리그의 최고 선수이고 우리는 그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분명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실제로 평가를 받고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관심을 숨기지 않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황재균(KT 위즈)가 미국 도전을 펼쳤던 구단이기도 하다. 황재균은 2017년 샌프란시스코에 입단해 주로 마이너리그에서 뛰었고 빅리그에도 승격해 18경기 출전에 그치며 타율 0.154(52타수 8안타) 1홈런을 기록한 뒤 국내로 복귀했다. 황재균은 성공을 거두지 못했으나 이정후는 더 경쟁력을 갖기 힘든 외야수임에도 평가부터 다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도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행에 힘을 보탰다. 매체는 "코디 벨린저와 함께 한국의 스타 이정후가 잠재적 FA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자이언츠가 신규 선수들을 위한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외야수들을 트레이드하기로 결정하더라도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라고 전했다.
디애슬레틱 또한 이번 오프시즌 예상되는 뉴스 중 하나로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 영입을 꼽았다. 매체는 이와 관련한 예상 헤드라인으로 "자이언츠는 오타니, 벨린저, 채프먼을 제외하고 올해 FA 선수 중 가장 큰 계약을 외야수 이정후와 맺었다"고 소개했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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