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준 母 "정안, 남 아닌 내 손자. 며느리 장신영과 같이 받아들였다"[슈돌]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강경준의 어머니가 첫째 손자 정안에 대한 큰 애정을 드러냈다.
7일 오후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 강경준 어머니는 "왕자님~ 우리 멋진 왕자님~ 일어날 때가 됐어~"라며 정안을 깨웠다. 이어 "아이고 예쁜 아이. 어떻게 이런 예쁜 아이가 우리 집에 왔을까..."라며 정안을 위해 기도하기 시작했다.
이어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정안은 "왜 할머니 집에 있냐?"라는 제작진의 물음에 "제가 거기서 이제 산다. 할머니 집에서 산 지 한 달 가까이 된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강경준 어머니는 "정안이가 어떻게 할머니 집에 살게 됐냐?"라는 제작진의 물음에 "걔네가 멀리 이사를 갔다. 그래서 정안이도 따라가는 줄 알았는데 서울에서 원래 다녔던 학교에 다니고 싶어 해서 마침 내가 학교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가니까 '정안이 너 할머니 집에 살겠니?' 했더니 큰소리로 '네!!' 하는 거야. 정안이가 할머니한테 오겠다는데 어떻게 그걸 안 받아주냐고"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침을 정갈하게 차려준 강경준 어머니는 "우리 정안이가 어제보다 오늘 더 잘생겼네"라고 덕담을 건넨 후 "네가 와서 매일매일 집에 있는 게 할머니는 되게 행복해. 너는 우리 집의 복덩이야. 할머니는 막 더 사랑해주고 싶은데 많이 다 큰 너를 너무 내가 그러는 거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어"라고 고백했다.
강경준 어머니는 이어 조심스레 "괜찮아? 할머니가 엉덩이 두드려도 괜찮아?"라고 물었고, 정안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를 들은 강경준 어머니는 "고마워"라고 화답한 후 "우리 정안이 할머니 집 와줘서 너무 고마워"라고 털어놨고, 정안은 넘치는 할머니 사랑에 어질어질해 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강경준 어머니는 "내가 정안이를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봤거든. 너무 예쁜 거야. 이거는 말로 표현 할 수가 없어. 혈육 관계보다도 더 맘이 가고 더 예뻐해 주고 싶고 더 사랑스럽고"라며 "내가 우리 신영이를 받아들일 때 정안이도 같이 온 거지. 이젠 다른 생각이 전혀 안 들어. 내 새끼지, 내 새끼. 남이 아닌 거지. 남이 아니지 내 새끼잖아"라고 정안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이어 정안은 "할머니가 잘해주시냐?"라는 제작진의 물음에 "그렇다! 아침에 깨울 때는 편하게 깰 수 있도록 해 주시고. 또 제 방에 와서 기도를 해주시는데 좋은 하루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답하며 미소를 지었다.
한편, 강경준과 장신영은 지난 2018년 5년 열애 끝에 결혼했으며 2019년 둘째 아들 정우를 낳았다. 첫째 아들인 정안은 장신영이 첫 결혼에서 얻은 아들이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아이들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마주하는 히어로 '슈퍼맨'의 육아 도전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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