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찍다가 '십자인대 부상' 조혜련,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오늘밤TV]

이승길 기자 2023. 11. 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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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녀' / SBS 제공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우먼 조혜련이 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로 돌아왔다.

이번 경기는 챌린지리그를 벗어나기 위한 ‘FC개벤져스’와 ‘FC원더우먼’의 경기로, 지난 제2회 챌린지리그 이후 약 13개월 만의 리매치가 성사됐다. ‘FC개벤져스’는 창단 후 두 번의 강등을 경험하며 ‘골때녀’ 최다 강등 팀이라는 불명예를 안았으나, 이번 제4회 슈챌리그에서의 승격을 통해 최다 승격팀으로 탈바꿈할 것을 예고했다.

‘FC원더우먼’은 제1회 챌린지리그 이후 매 시즌 최종 3위를 기록하며 단 한 번도 승격의 꿈을 이루지 못했으나, 이번 제4회 챌린지리그가 개막함과 동시에 신흥 루키 소유미를 전격 투입하며 사상 첫 승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슈퍼리그 승격을 향한 두 팀의 각오가 남다른 가운데, 팽팽한 신경전 끝 챌린지리그 첫 승을 거둘 단 한 팀은 누가 될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한편, ‘FC개벤져스’는 원조 수문장이었던 조혜련이 복귀하며, 다시 한번 완전체로 돌아왔다. 조혜련은 지난 제3회 올스타전에서 십자인대 부상으로 골키퍼의 자리를 잠정적으로 내려놓았으나, 이번 시즌 부상을 완벽히 회복하고 다시금 골대 앞에 자리했다. 훈련 당일 조혜련은 “뉴 멤버 영입된 ‘FC원더우먼’과 달리 우리는 원년 멤버로 구성된 완전체다. 우리만의 완벽한 팀플레이 보여줄 것”이라며 ‘FC개벤져스’의 오랜 팀워크를 보여주겠다고 예고했다. 과연 조혜련은 이번 경기에서 값진 승리를 따내고, 전설의 ‘조해태’ 타이틀을 탈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FC개벤져스’의 조재진 감독은 “3연승으로 슈퍼리그 직행하는 것이 목표”라며, 팀의 조직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필승 빌드업 작전’을 개시했다. 그는 김혜선과 김승혜의 수비 포지션을 하프라인까지 끌어올림과 동시에 오나미에게 상대 팀 선수를 유인하며 골문 앞 빈 공간을 확보할 것을 지시했다. 이때 조혜련이 전방에 있는 멤버들에게 볼을 배급하면서 선두에서 빌드업을 시도할 예정. 과연 ‘FC개벤져스’는 전무후무한 패스워크 플레이로 상대 팀을 무력화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8일 오후 9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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