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의존 안보에 위험"…美, 인텔에 군용 반도체 시설 투자 [글로벌 비즈]

정보윤 기자 2023. 11. 8. 06:15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모닝벨 '글로벌 비즈' 

글로벌 비즈입니다. 

◇ 美, 인텔에 군사용 반도체 시설 위해 5조원 투자

미국이 군사용 반도체 생산을 위해 인텔에 수조 원을 투자할 전망입니다. 

현지시간 6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 정부는 인텔 측과 만나 군사용 반도체 제조 보안시설 건설 논의에 착수했습니다. 

애리조나주에 위치한 인텔 공장 당지에 최대 5조 원가량을 투자해 반도체 생산 시설을 짓는 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외신은 이 같은 논의가 미 정부의 우려를 보여준다고 분석했습니다. 

향후 첨단 무기 개발을 좌우할 반도체 공급망을 중국의 군사적 위협이 도사리는 대만에 의존하는 일이 안보에 치명적이라고 판단한 것입니다. 

다만, 삼성전자 등 다른 기업들이 보조금을 감안해 미국 투자를 늘린 상황에서 인텔이 이를 독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 위워크, 경영난에 파산 신청…부채 24조 원대

한때 기업가치가 63조 원을 넘던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가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파산 보호 신청을 했습니다. 

현지시간 7일 파이낸셜타임스 등에 따르면 위워크의 자산은 19조 원대, 부채는 24조 원대 규모인데요. 

지난 6월 기준 임차료와 이자만 3조 5천억 원으로 한 해 매출의 80%에 육박했습니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늘며 사무실 수요가 줄어든 데다 미국의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으로 각종 비용이 덩달아 오른 게 발목을 잡았습니다. 

위워크는 이번 파산 신청이 미국과 캐나다에 국한된다고 밝혔습니다. 

위워크에 거액을 투자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도 상당한 손해를 입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손 회장의 누적 투자액은 22조 원대에 달합니다. 

◇ 테슬라, 중국서 모델Y 가격 인상 전망…인상폭은 미정

테슬라가 중국에서 모델Y의 가격 인상을 예고했습니다. 

현지시간 7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테슬라는 조만간 중국에서 판매 중인 모델Y에 대해 가격 조정에 나설 예정인데요. 

인상 시점과 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테슬라는 지난달 모델Y의 일부 디자인과 기능을 업그레이드하면서 퍼포먼스 버전의 가격을 약 250만 원가량 인상했는데요. 

당시 후륜구동과 롱레인지 트림은 가격이 동일하게 유지됐는데 이번에 인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GM 자율주행 자회사 크루즈, 무인택시 일시 생산 중단

미국 완성차업체 제너럴모터스가 자율주행 무인 밴의 생산을 일시 중단한다고 현지시간 6일 로이터가 보도했습니다. 

GM의 자율주행 자회사 크루즈는 최근 운행 중이던 무인 택시 400여 대를 모두 철수하고 일시 영업 중단을 발표했는데요. 

미국 캘리포니아주 차량관리국은 지난달 24일 GM의 자율주행 자회사 크루즈에 무인 택시 영업 정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크루즈의 무인 택시인 로보택시가 운행 시작 후 잇따라 사고를 냈기 때문입니다. 

이에 크루즈 측이 신뢰 회복 방안을 찾겠다며 영업 중단을 선언한 지 불과 며칠 지나지 않아 생산 중단에 나선 겁니다. 

영업 재개가 요원한 상황에서 이미 수백 대의 차량을 생산한 만큼 생산을 중단하더라도 단기적으로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 메타, 정치 광고서 생성형 AI 활용 금지할 듯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가 정치 광고에서 자사의 생성형 AI 광고 서비스 사용을 금지할 전망입니다. 

현지시간 6일 로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AI 기반 광고 서비스 제공을 확장할 것이라고 밝힌 지 한 달 만에 정치적 활용금지에 나선 건데요. 

메타는 올초부터 AI 기반 광고 서비스를 일부 광고주들을 대상으로 운영해 왔습니다. 

정치 광고에서 AI가 활용되면 선거 관련 허위 정보가 급격히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규정 개선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SBS Biz에 제보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