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효슈팅 1개' 바르셀로나, 샤크타르 도네츠크에 0-1 충격패→챔스 16강행 조기확정 실패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샤크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가 바르셀로나(스페인)를 꺾고 챔피언스리그 16강행 희망을 이어갔다.
샤크타르 도네츠크는 8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4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샤크타르 도네츠크는 이날 승리로 2승2패(승점 6점)의 성적으로 조 3위를 기록해 조 2위에게까지 주어지는 16강행 경쟁을 이어갔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장 먼저 16강행을 결정하는 클럽이 될 수 있었지만 이날 패배로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첫 패배와 함께 3승1패(승점 9점)를 기록하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샤크타르 도네츠크를 상대로 레반도프스키가 공격수로 나섰고 페란 토레스와 하피냐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가비, 로메우, 귄도안은 중원을 구성했고 알론소, 크리스텐센, 아라우호, 칸셀루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슈테겐이 지켰다.
바르셀로나는 시칸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네와르통과 주브코프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수다코프, 크리스키프, 스테파넨코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마트비엔코, 라키츠키, 본다르, 고촐레이슈빌리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리즈닉이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샤크타르 도네츠크는 전반 40분 시칸이 선제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시칸은 팀 동료 고촐레이슈빌리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에어리어에서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바르셀로나 골망을 흔들었다.
바르셀로나는 샤크타르 도네츠크를 상대로 볼 점유율에서 63대 37로 크게 앞섰지만 유효슈팅 1개에 그치며 고전했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샤크타르 도네츠크전에서 득점에 실패하며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샤크타르 도네츠크에 패한 바르셀로나의 사비 감독은 "챔피언스리그는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요구한다. 우리는 오늘 그런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우리의 경기력은 충분하지 못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바르셀로나와 샤크타르 도네츠크의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H조 4차전 경기장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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