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피' 임동혁·정한용·이준 삼각편대 날았다! 대한항공 3연승 '고공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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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20대 초반 '젊은 피' 임동혁(24), 정한용(22), 이준(24) 등 삼각편대의 활약으로 3연승을 날았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OK금융그룹 오기노 마사지 감독의 한국프로배구 V리그 정규리그 남자부 첫 외국인 사령탑 맞대결에서 '승장'의 영예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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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20대 초반 '젊은 피' 임동혁(24), 정한용(22), 이준(24) 등 삼각편대의 활약으로 3연승을 날았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OK금융그룹 오기노 마사지 감독의 한국프로배구 V리그 정규리그 남자부 첫 외국인 사령탑 맞대결에서 '승장'의 영예를 누렸다.
대한항공은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OK금융그룹을 세트 스코어 3-0(25-20 26-24 25-15)으로 꺾었다.
이날 대한항공은 젊은 날개 공격수 임동혁(18점), 정한용(15점), 이준(12점)과 미들 블로커 조재영(14점) 등 무려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했다.
대한항공은 블로킹 득점에서 13-1, 서브 에이스에서도 4-2로 OK금융그룹을 압도했다.
대한항공 틸리카이넨 감독과 OK금융그룹 오기노 감독은 지난 8월 구미 프로배구 컵대회 A조 예선에서 첫 맞대결을 벌였고, 당시 틸리카이넨 감독이 이끈 대한항공이 세트 스코어 3-2로 이겼다.
정규리그 첫 대결에서도 승자는 대한항공의 틸리카이넨 감독이었다.
4시즌 연속 통합우승(정규리그 1위,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노리는 대한항공은 3연승 행진을 거두며 승점 13(4승 2패), 3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1라운드 1, 2위 삼성화재와 우리카드의 승점은 대한항공보다 1점 많은 14점이다.
경기 전까지 3위를 달린 OK금융그룹(승점 10·4승 2패)은 승점 추가에 실패, 4위로 내려앉았다.
OK금융그룹은 실수를 줄이는 안전한 배구를 추구했다.
반면 토종 주포 정지석이 부상으로 뛰지 못하고, 외국인 공격수 링컨 윌리엄스도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아 짧은 시간만 출전한 대한항공은 상대적으로 과감한 경기를 했다.
OK금융그룹이 '안전한 서브'를 넣자, 대한항공은 안정적인 리시브에 이은 속공으로 OK금융그룹을 괴롭혔다.
여기에 미들 블로커 김규민인 블로킹 득점 6개를 하며 OK금융그룹의 길목을 차단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 4-3에서 젊은 날개 공격수 이준의 퀵 오픈으로 득점한 뒤, 상대 주포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의 공격을 수비로 걷어내고 정한용의 후위 공격으로 득점을 보탰다.
6-4에서는 임동혁의 백어택이 터졌고, 이어진 랠리에서 세터 한선수가 과감한 오픈 공격을 시도해 8-4까지 달아났다.
이후 대한항공은 조재영의 속공과 이준의 날개 공격을 적절하게 섞으며 첫 세트를 따냈다.
듀스 승부가 벌어진 2세트에서도 대한항공은 조재영의 속공으로 25-24, 한 걸음 앞섰다.
OK금융그룹 신호진의 후위 공격이 블로커의 손에 닿지 않은 채 라인 밖으로 벗어나면서 대한항공이 2세트도 챙겼다.
3세트 중반에 대한항공이 승기를 굳혔다.
14-12에서 정한용이 후위 공격을 성공했다. 이어 정한용은 신호진의 퀵 오픈을 블로킹 했다.
16-12로 달아난 대한항공은 이후 강력한 서브를 앞에서 3세트 만에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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