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지갑 먼저 꺼내는 역대급 호구” 거지방 방장 남친 망언 ‘충격’ (연참)[어제TV]

유경상 2023. 11. 8. 06: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남친이 거지방에서 나눈 여친 뒷담화가 충격을 안겼다.

그러던 어느 날 남친의 휴대폰이 쉴 새 없이 울려 무심결에 보며 남친이 오픈 채팅 거지방 방장이었음을 알게 됐다.

문제는 거지방에서 남친이 한 발언.

고민녀는 "너 내가 호구로 보여? 네가 만든 거지방 나도 들어가 봤다. 날 어떻게 생각하는지 잘 알겠더라"고 분노했고 남친은 "익명방에서 허세 부린 거"라고 변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Joy ‘연애의 참견’ 캡처
KBS Joy ‘연애의 참견’ 캡처
KBS Joy ‘연애의 참견’ 캡처

남친이 거지방에서 나눈 여친 뒷담화가 충격을 안겼다.

11월 7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서는 25세 동갑내기 커플의 짠내폭발 데이트 사연이 소개됐다.

25세 고민녀는 동갑내기 남자친구와 7개월 연애중.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톰크루즈를 닮은 새로운 알바생에게 반해 먼저 고백했다. 남친은 연애 전부터 “나 돈에 트라우마가 있다. 어릴 때 가난하게 살아 돈이 무섭다. 통장에 얼마 이상 없으면 심장 떨리고 하루에 만원쓰기도 겁이 난다”고 고백했다.

고민녀가 “그래서 못 사귀겠다는 거냐”고 묻자 남친은 “아니다. 우리 한번 만나보자”고 답했다. 이어 두 사람의 연애는 짠내 폭발했다. 두 사람은 주로 쇼핑몰에서 데이트를 하다가 목이 마르면 텀블러를 챙겨가 물을 마시고 배가 고프면 남친이 편의점 알바하다 폐기로 챙겨온 샌드위치나 삼각김밥을 먹었다. 고민녀는 “매번 폐기 샌드위치나 삼각김밥 먹는 게 유쾌하진 않았다”고 털어놨다.

여기에 남친은 이벤트로 받은 기프티콘으로 커피를 마시고 데이트 통장에서 자기 통장으로 돈을 이체하며 남다른 계산법을 보였다. 남친은 “그것도 내 돈”이라고 주장했다. 또 남친은 지역화폐로 계산하고 데이트 통장에서 돈을 빼갔다. 주우재는 “지역화폐 깡을 하는 거다. 9만원으로 10만원어치 지역화폐 사고 10만원 빼 가면 1만원 자기가 먹는 거”라고 봤다.

한 번은 고민녀가 밤늦게 라면을 끓이다가 발가락을 데어 응급실에 가려고 했는데 남친은 “지금 응급실에 가도 화기 빼주는 것밖에 못한다. 날 밝으면 병원 가자”며 막았다. 응급실 진료비가 비싸기 때문. 대신 남친은 밤새 얼음찜질을 해주고 며칠 간호를 해줘 고민녀의 마음을 녹였다.

그러던 어느 날 남친의 휴대폰이 쉴 새 없이 울려 무심결에 보며 남친이 오픈 채팅 거지방 방장이었음을 알게 됐다. 문제는 거지방에서 남친이 한 발언. 남친은 “지갑 먼저 꺼내는 여자만 만난다”며 “내 말대로 다 하는 역대급 호구를 만나고 있다”고 고민녀를 역대급 호구라 말했다.

고민녀는 “너 내가 호구로 보여? 네가 만든 거지방 나도 들어가 봤다. 날 어떻게 생각하는지 잘 알겠더라”고 분노했고 남친은 “익명방에서 허세 부린 거”라고 변명했다. 고민녀는 이별통보에 매달리는 남친을 어떻게 해야 할지 조언을 구했다.

주우재는 “내 여자친구에게 조금의 소중함이라도 있다면 농담으로라도 역대급 호구라고 못할 것 같다. 응급실도 마찬가지다. 이 만남을 이어갈 이유가 없다”고 이별을 권했다.

한혜진도 “아끼는 즐거움은 같이 느껴야지 왜 혼자 이득을 보냐. 화상 입었는데 응급실 못 가게 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본다. 어떤 위험 상황에서도 돈으로 보는 사람과 어떻게 시간을 보내냐. 위험한 사람이다. 당장 헤어져라”고 했다.

곽정은은 “돈을 아낄 수 있어 당신을 만난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폐기 삼각김밥 먹지 말고 나를 위해 좋은 밥을 사줘라. 그래야 좋은 사람 만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숙도 “앞으로 더 따지게 될 거다. 결국 초라해지는 건 나다. 더 만나면 데이트통장 빨려나가는 일밖에 없을 거”라고 봤다.

서장훈도 “남친은 철저하게 더치페이 하면서 이득을 취했다. 연애는 이 사람에게 남는 장사다. 제발 이런 사랑 때려치워라”고 말하며 모두가 이별을 권했다. (사진=KBS Joy ‘연애의 참견’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