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현이 형, 힘들지만 우리 이겨내자” KS 전 경기 출전 희생 각오한 ‘손·박 필승 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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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WIZ가 한국시리즈에서 가장 믿을 구석은 '손·박 필승 듀오'다.
경기 뒤 만난 박영현은 손동현과 동반 필승조 활약상에 대해 "(손)동현이 형의 좋은 흐름이 한국시리즈까지 이어져서 다행이다. 나도 그렇고 나이가 어리지만, 팀을 위해서 한국시리즈에서 한 몸 희생하고 싶은 마음뿐이다. 형 동생처럼 편안한 사이인데 힘들어도 서로 이겨내자는 말을 전하고 싶다. 확실히 시너지 효과가 있다"라며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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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WIZ가 한국시리즈에서 가장 믿을 구석은 ‘손·박 필승 듀오’다. 시리즈 기선제압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한 영웅도 단연 손동현과 박영현이었다. 시리즈 전 경기 출전 희생도 각오한 두 투수가 있기에 KT는 업셋 우승을 노릴 수 있다.
KT는 11월 7일 LG 트윈스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3대 2로 승리했다. KT는 한국시리즈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인 74.4%(39차례 가운데 29번 우승)를 손에 거머쥐었다.
이날 KT는 김상수(유격수)-황재균(3루수)-알포드(좌익수)-박병호(1루수)-장성우(포수)-배정대(중견수)-문상철(지명타자)-박경수(2루수)-조용호(우익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LG 선발 투수 켈리를 상대했다. KT 선발 투수는 고영표였다.
반격에 나선 LG는 1회 말 1사 뒤 박해민과 김현수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3루 기회에서 오스틴의 2루 방면 타구 때 나온 상대 포구 실책으로 1대 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1사 만루 기회에서 문보경의 희생 뜬공으로 2대 1 역전이 이뤄졌다.
KT는 4회 초 황재균과 알포드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 기회에서 장성우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2대 2 균형을 맞췄다.
이후 팽팽한 균형이 이어진 가운데 KT는 9회 초 상대 마무리 투수 고우석을 상대로 기회를 잡았다. KT는 9회 초 2사 뒤 배정대가 9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후속타자 문상철이 고우석의 6구째 133km/h 커브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직격하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마운드 위에선 선발 투수 고영표가 6이닝 2실점(1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다. 이어 7회부터 올라온 손동현이 2이닝 22구 무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LG 타선을 틀어막았다. 3대 2 한 점 차 리드에서 9회 말 올라온 KT 마무리 투수는 박영현이었다. 박영현은 선두타자 강습 타구에 맞았음에도 공을 다시 주워 태그아웃을 하는 투혼을 펼쳤다. 박영현은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데뷔 첫 한국시리즈 세이브와 함께 1차전 승리를 매듭지었다.
손동현은 플레이오프 시리즈 전 경기에 등판했다. 박영현도 플레이오프 시리즈 4경기에 등판해 고된 일정을 함께 소화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손동현과 박영현이 있었기에 KT 승리가 가능했다. “추운 날씨에선 강속구 투수가 잘 통할 것”이라고 전망한 KT 이강철 감독의 예측이 맞아떨어진 장면이었다.
경기 뒤 만난 박영현은 손동현과 동반 필승조 활약상에 대해 “(손)동현이 형의 좋은 흐름이 한국시리즈까지 이어져서 다행이다. 나도 그렇고 나이가 어리지만, 팀을 위해서 한국시리즈에서 한 몸 희생하고 싶은 마음뿐이다. 형 동생처럼 편안한 사이인데 힘들어도 서로 이겨내자는 말을 전하고 싶다. 확실히 시너지 효과가 있다”라며 미소 지었다.
박영현은 플레이오프 시리즈 전 경기에 등판한 손동현과 함께 한국시리즈 전 경기 등판 희생을 각오하고 있다. 강습 타구 부상 통증이 남아있지만, 절대 한 경기도 쉬지 않겠다는 게 박영현의 굳센 마음가짐이다.
박영현은 “경기 뒤에도 죽도록 아프다(웃음). 그래도 문제없이 내일 경기를 준비하겠다. 남은 시리즈 전 경기에 나설 각오가 됐다. 아파도 당연히 참아야 한다. 팀 승리를 위해선 무조건 희생해야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잠실(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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