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12월 맨시티전에 로메로-판 더 펜 없다'…우승 분수령 맞대결에 주전 센터백 이탈, 3G 출전 정지+부상! '대체자는 1G 계륵과 0G 18세'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토트넘에게 상처가 깊은 첼시전이었다.
토트넘은 7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첼시와 경기에서 1-4로 패배했다. 토트넘은 무패 행진은 10경기에서 멈췄다. 시즌 첫 패배를 당한 토트넘은 승점 26점에 머물며 리그 2위로 밀려났다. 1위는 승점 27점의 맨체스터 시티다.
패배보다 더욱 아픈 건, 핵심 선수들의 부상이다. 제임스 매디슨과 미키 판 더 펜이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판 더 펜의 부상이 더욱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햄스트링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경기 후 "판 더 펜의 상황은 더 지켜봐야 한다. 한동안 경기에 뛰지 못할 수 있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게다가 주전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거친 태클로 인해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추후 출전 정지 징계가 불가피하다. 앞선 10경기에서 토트넘 1위 질주의 핵심 역할을 해냈던 간판 센터백 2명의 동시 이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의 '스포츠몰'은 "12월 맨시티와 맞붙을 때 토트넘의 주전 센터백 둘 다 없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판 더 펜은 부상을 당했고, 3주 만에 맨시티전에 뛴다면 충격적일 것이다. 로메로는 EPL 3경기 출전 징계를 받는다. 두 선수 모두 맨시티전에 제외될 것이다. 올 시즌 토트넘의 리그 1위를 책임진 핵심 선수들"이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의 일정을 보면 오는 11일 울버햄튼과 12라운드를 치르고, 12일 아스톤 빌라와 13라운드를 펼친다. 그리고 A매치 휴식기가 온다. 이것이 끝난 후인 12월 4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시티와 14라운드를 가진다.
리그 1위와 2위의 격돌. 올 시즌 EPL 우승 판도를 가늠한, 가장 중요한 빅매치다. 판 더 펜이 그때까지 그라운드로 돌아올지 불투명하고, 로메로 역시 3경기 출전 정지면 맨시티전에 출전할 수 없다. 토트넘에 매우 불리한 상황이 펼쳐지는 것이다.
마땅한 대체자도 없다. 토트넘에서 '계륵' 취급을 당하다 첼시전에서 올 시즌 첫 경기를 뛴 에릭 다이어와 18세 어린 센터백 애슐리 필립스가 전부다. 필립스는 아직까지 토트넘 데뷔전도 치르지 못한 상태다.
이 매체는 "다이어와 18세 필립스가 그 역할을 대신할 것이다. 토트넘이 챔피언으로 가기 위해 남은 센터백이다"고 설명했다.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릭 다이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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