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단열 “사업 실패로 30억 빚더미, ADHD가 내 인생 지배” (금쪽상담소)[결정적장면]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캡처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캡처

[뉴스엔 장예솔 기자]

영어 강사 문단열이 사업 실패로 25년간 빚을 갚았다고 밝혔다.

11월 7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1세대 스타강사 문단열과 150만 유튜버 '츄더'로 활동 중인 딸 문에스더의 고민이 공개됐다.

과거 ADHD(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를 앓았다고 고백한 문단열은 "에스더가 저처럼 금전 관리가 안 될까봐 걱정"이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문단열은 1세대 스타 강사로 이름을 알렸으나 연속된 사업 실패로 25년 동안 약 30억 원의 빚을 갚았다고 밝힌 바 있다. 문단열은 이 과정에서 대장암을 진단받기도 했다.

문단열은 "매번 매출이 좋았다. 근데 매출 관리가 되지 않아서 적자가 계속됐다. 이게 계속 가다 보니까 빚 30억이 생겼다. 빚을 지고 병에 걸렸는데도 사업에 대한 고집을 꺾지 않았다. 그 스트레스를 20년 동안 받으면 암에 걸릴 수밖에 없다"며 지난날을 회상했다.

이어 "빚 갚는 게 50세에 끝났다. 이게 무슨 뜻이냐면 청춘이 다 없어졌다는 것"이라며 "남들이 봤을 때 화려한 인생이지만 이면에는 아이들이 있어서 살았다. 제가 싱글이었으면 아마 죽었을지도 모른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문단열은 "치부일 수 있는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ADHD가 제 인생을 지배했기 때문이다. ADHD로 인해 제 청춘이 사라지고 인생 전체를 지배했기 때문에 이 저주가 딸에게는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캡처)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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