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4% 급락 7월말 이후 최저…강달러, OPEC 수출 회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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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3~4% 급락해 3개월 반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원유 수출 회복도 유가 하락 압력을 가중시켰다고 UBS의 애널리스트 지오바니 스타우노보는 말했다.
스타우노보 애널리스트는 "OPEC 원유 수출은 계절적으로 낮은 중동의 국내 수요로 인해 8월 저점 이후 하루 약 100만 배럴(bpd)이 증가했다" 며 "석유 소비국이 흡수하기에는 공급이 너무 많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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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국제유가가 3~4% 급락해 3개월 반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전장 대비 3.45달러(4.3%) 하락한 배럴당 77.37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4.2% 급락한 배럴당 81.61달러로 밀렸다. 두 유종 모두 7월 24일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을 나타냈다.
브렌트유는 10월 7일 하마스 이슬람주의자들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84달러 이하로 마감했다.
중국 경제지표 혼조와 석유수출국기구(OPEC) 수출 증가로 타이트한 시장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유가를 끌어 내렸다.
오안다증권의 크레그 엘람 애널리스트는 로이터에 "공급을 방해 할 수 있는 중동 지역에서 더 큰 분쟁이 발생할 징후에 대한 경계심이 여전히 강하지만 이러한 두려움이 서서히 가라 앉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원유 수출 회복도 유가 하락 압력을 가중시켰다고 UBS의 애널리스트 지오바니 스타우노보는 말했다.
스타우노보 애널리스트는 "OPEC 원유 수출은 계절적으로 낮은 중동의 국내 수요로 인해 8월 저점 이후 하루 약 100만 배럴(bpd)이 증가했다" 며 "석유 소비국이 흡수하기에는 공급이 너무 많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6개월 만기 브렌트유 계약 대비 전월물 브렌트유 계약의 프리미엄(웃돈)은 2개월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해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크지 않음을 시사했다.
수요 측면에서는 10월 중국의 원유 수입이 견조한 증가세를 보였지만 상품 및 서비스 총 수출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감소했다.
시티 인덱스의 애널리스트 피오나 신코타는 "이 데이터는 중국 최대 수출 대상국인 서방의 수요 악화가 중국 경제 전망에 지속적 하방압력을 가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미국 에너지 정보청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총 석유 소비량이 올해 3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10만 배럴 증가에 대한 이전 예측을 뒤집는 것이다.
글로벌 금리가 정점을 찍을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가 사라지면서 달러인덱스가 최근 저점에서 반등한 점도 유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닐 카쉬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낮추기 위해 더 많은 조치를 취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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