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동료지만 바르사에선 금기어...최악의 영입 "PSG 사랑해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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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망 뎀벨레의 인터뷰를 보면서 바르셀로나 팬들은 속이 뒤집어질 것이다.
뎀벨레는 바르셀로나 역대 최악의 영입생으로 꼽힌다.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를 파리 생제르맹(PSG)로 떠나보낸 뒤에 대체자로 도르트문트에서 유망주로 떠오르던 뎀벨레를 데려왔다.
바르셀로나 역대 최악의 영입생으로 꼽히는 와중에, 뎀벨레는 더 밉상 이미지를 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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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우스망 뎀벨레의 인터뷰를 보면서 바르셀로나 팬들은 속이 뒤집어질 것이다.
뎀벨레는 바르셀로나 역대 최악의 영입생으로 꼽힌다.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를 파리 생제르맹(PSG)로 떠나보낸 뒤에 대체자로 도르트문트에서 유망주로 떠오르던 뎀벨레를 데려왔다. 당시에 바르셀로나 투자한 금액은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1억 3500만 유로(약 1889억 원)일 정도로 기대감이 대단했다.
하지만 뎀벨레는 네이마르 후계자는커녕 팀의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잔부상도 너무 많았고, 프로의식은 완전히 심각했다.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등 기라성 같은 선배들이 있었는데도 전혀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경기력만 못한 게 아니었다. 언론플레이를 통해 완전히 밉상 이미지를 심었다. 바르셀로나는 코로나19 시절 재정난을 겪으면서 선수들의 주급이 미지급될 정도로 상황이 심각했다. 이때 바르셀로나는 뎀벨레의 계약 만료가 다가오자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주급을 조절하려고 했다.
그러나 뎀벨레 측은 이적료 값도 못해주면서 터무니없이 주급을 올려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외부에는 바르셀로나에서 행복하고, 팀에 남고 싶다는 식으로 이야기했다. 바르셀로나는 분노해 뎀벨레를 팔아버리려고 했지만 결국 실패했고, 뎀벨레한테 유리한 조건으로 재계약을 체결했다.
뎀벨레는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바이아웃을 5000만 유로(약 699억 원)로 하향조정했고, 이는 결국 이번 여름 뎀벨레 이적의 신호탄이 됐다. 바이아웃 조항 금액이 낮아진 게 갑자기 언론을 통해 공개됐고, 우측 윙포워드 영입을 노리던 PSG는 뎀벨레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해버린 것이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 밑에서 조금씩 부활하나 했던 뎀벨레지만 조금 활약이 괜찮아지자 곧바로 PSG로 이적해버린 것. 사비 감독의 설득도 통하지 않았다. 구단 역대 최고액으로 영입한 선수를 이적료 절반도 회수하지 못한 채 팔아버리게 된 바르셀로나다.
바르셀로나 역대 최악의 영입생으로 꼽히는 와중에, 뎀벨레는 더 밉상 이미지를 심고 있다. 그는 7일 프랑스 '레퀴프'와의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바르셀로나에 남을 생각이었는데 PSG와 연락하면서 난 이적하고 싶어졌다. 난 PSG를 사랑해서 이적했다. 난 파리에서 멀지 않은 지역 출신이다. 구단 회장, 스포츠 디렉터, 감독과 함께하는 이 프로젝트 역시 마음에 든다"며 또 한번 언론플레이를 시도했다.
그러면서 "언젠가는 내가 이 클럽에 합류할 것이라고 적은 적이 있다. 바르셀로나에서 최고의 시간을 보낸 후 선택하기가 쉬웠냐고 묻는다면 PSG와 계약하고 싶었다"고 말하면서 바르셀로나를 존중하지도 않는 발언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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