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꾼의 탄생’ 청년회장 손헌수, 실수 만발에 타이틀 반납 위기?···공사 천재 ‘돌쇠’ 광수 급부상[채널예약]
8일 오후 7시 40분 KBS1에서 ‘일꾼의 탄생’이 안방극장 1열에 배달된다.
열악한 환경의 어르신들이 살고 있는 전북 순창의 화암마을을 찾았다. 이곳은 고령화 마을로써 혼자 사는 어르신이 많아 해결하지 못한 일이 많다
LA 래퍼 분위기가 나는 90세 어르신을 만나 고구마 수확을 도와드린다. 비가 오는 바람에 땅이 질퍽해져 쉽지 않지만, 김용임 부녀회장이 초대형 고구마를 출토시키면서 고구마 캐기 달인으로 등극하게 된다.
이어 발목에 생긴 암으로 인해 평생 의족을 한 채 살아야 하는 어르신 댁에 방문했다. 오래된 나무 기둥에서 벌레가 기어 나온다는 어르신의 민원에 철거반장 광수를 필두로 첫 공사 민원을 시작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청년회장 손헌수는 공사의 마무리 단계에서 엉덩이로 장판을 까는 신기술을 선보이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 뒤 일꾼들은 재작년 갑작스레 아들을 잃고 슬픔에 잠겨있는 어르신을 돕는다. 남편도 세상을 떠나고 집에 벌초할 사람이 없다는 어르신의 부탁에 산소로 향하는데 아들의 산소에서 나비 한 마리를 발견하게 된다.
날아다니는 나비를 보며 부녀회장 김용임은 “먼저 간 아들이 엄마를 보러 온 것 같다”며 어머니의 마음으로 조용히 눈물을 흘렸다.
마지막으로 평생 세면대를 써본 적이 없고 불편한 허리로 쪼그린 채 씻는 어르신을 위해 세면대를 설치해 드린다.
아들 셋을 잃고 쓸쓸히 살아가고 있는 어르신을 위로하고 힘을 보태는데, 손헌수는 간단한 공사임에도 자꾸만 실수를 반복해 청년회장 타이틀에 금이 가는 듯 보였지만 이내 국민 돌쇠 광수의 도움으로 민원을 해결한다.
지난날의 아픔에 잠겨있었지만, 일꾼들 덕분에 웃음을 찾게 된 전북 순창 화암마을의 이야기는 11월 8일 오후 7시 40분에 만나볼 수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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