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달러표시 회사채 발행, 올해 '0'건...홍콩 위상 급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월스트리트에서 중국의 위상이 빠르게 추락하면서 투자은행들이 홍콩 시장에 대해서도 재평가에 들어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0년 수많은 중국 업체들이 달러표시 회사채 발행이나 주식 해외 발행에 나서면서 그 경유지인 홍콩에서 상당한 재미를 봤던 미국과 유럽 투자은행들이 발을 빼고 있다는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에서 중국의 위상이 빠르게 추락하면서 투자은행들이 홍콩 시장에 대해서도 재평가에 들어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0년 수많은 중국 업체들이 달러표시 회사채 발행이나 주식 해외 발행에 나서면서 그 경유지인 홍콩에서 상당한 재미를 봤던 미국과 유럽 투자은행들이 발을 빼고 있다는 것이다.
서방 투자은행들은 팬데믹 이전만 해도 중국 기업들과 해외 기업들간 인수합병(M&A) 등을 중개해 큰 돈을 만졌지만 이제 옛말이 되고 있다.
홍콩의 위상 추락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는 회사채 발행과 IPO다.
올들어 홍콩 시장의 중국 기업 고금리 달러표시 회사채 발행은 단 한 건도 없었다.
또 홍콩증권거래소(HKSE)의 기업공개(IPO)는 심각한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뉴욕 주식시장이 올해 상승세를 타는 등 해외 주식시장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홍콩증시가 고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홍콩증시의 항성지수는 올들어 10% 급락했다. 4년 연속 하락이 불가피해 보인다.
중국의 팬데믹 봉쇄 속에 지난해 홍콩내 투자은행 활동이 뜸해지면서 고전했던 서방 투자은행들은 올해 더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이대로 가면 올해 이들의 홍콩 시장 투자은행 수수료 수입은 최소 1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추락할 전망이다.
투자은행들은 실적 전환, 턴어라운드 전망도 요원하다며 비관하고 있다.
중국 경제가 팬데믹 봉쇄 해제 이후 기대했던 높은 성장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데다 부동산 침체가 심화하고 있고, 규제는 강화되고 있으며 서방과 갈등도 고조되면서 중국 주식이나 채권을 사려는 대형 기관투자가들이 거의 사라졌다.
딜로직에 따르면 올해 위안화 이외 통화와 관련한 중국 기업들 투자은행 수수료는 5억3900만달러(약 7071억원)에 불과하다. 주로 미국 달러나 미 달러에 페그돼 있는 홍콩달러 표시 자본모집이었다.
팬데믹 당시인 2020년만 해도 사정은 달랐다.
홍콩 IPO가 붐을 탔고, 상당수 중국 기업들이 미달러 표시 채권을 발행하면서 당시 투자은행 수수료 수입은 37억5000만달러에 이르렀다. 올해의 7배 수준에 육박하는 규모였다.
올해 수수수료 수입은 2014년 알리바바가 뉴욕증시에서 250억달러짜리 IPO를 하던 당시 주간사은행들이 벌어들였던 3억달러 수수료 수입의 2배도 안되는 수준이다.
중국 기업들의 상장, 채권발행, 인수합병(M&A) 붐이 실종되면서 서방 투자은행들도 인원을 축소하는 등 허리띠 졸라매기에 들어갔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류정남 "코인으로 3분 만에 1300만원 벌었다가…한 달 만에 전 재산 잃어"
- 수감자와 성관계한 女교도관…영상 유출돼 영국 '발칵'
- "샤워 후 고1 아들 앞에서 알몸으로 다니는 아내... 아무렇지 않게 대화도" [어떻게생각하세요]
- 허웅 진실 공방, 충격적인 증언·녹취록 유튜브에 등장... 어떤 내용이?
- 제주 신양해수욕장서 60대 여성 사망…익수 사고 추정
- 쯔양이 헬스 6개월 만에 관둔 이유…"운동하니 살 쪄"
- 아이 낳아도 '혼인신고' 하지 말자는 아내, 알고 보니...
- '애셋맘' 이요원, 23세 결혼에 "타이밍인 것 같았다…미련도 있지만 연연 안 해"
- 유재석이 '슈퍼카' 산 이유…"아기 태운 황정민이 멋있었다"
- '69억 빚 청산' 이상민 "170곡 저작권료, 배우자에게 다 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