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한 죽으로, 동그랗게 빚은 송편으로…호박, 맛 좋고 건강에도 좋고

서지민 2023. 11. 8.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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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맞아 단맛이 깊어진 늙은 호박은 이때를 놓치면 먹을 수 없다.

건강한 호박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몇가지 요리법을 소개한다.

◆호박범벅=호박과 팥·고구마·옥수수 등을 섞어 걸쭉하게 끓인 죽이다.

반죽에 호박을 넣어 주황빛을 내고, 달고 깊은 맛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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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호박 요리

제철 맞아 단맛이 깊어진 늙은 호박은 이때를 놓치면 먹을 수 없다. 한방에서는 호박을 ‘남과’라고 부르며 부기 빼는 데 특효약이라고 한다. 산후조리와 냉증·감기·중풍 예방에 탁월할 뿐만 아니라 ‘생약도감’에서는 신경통과 화상·당뇨병·야맹증으로 힘들어하는 이들이 꼭 챙겨 먹어야 할 재료라고 소개한다. 건강한 호박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몇가지 요리법을 소개한다.

◆호박범벅=호박과 팥·고구마·옥수수 등을 섞어 걸쭉하게 끓인 죽이다. 달달하고 구수한 맛은 남녀노소 호불호가 없다. 긴 겨울밤 출출한 배를 달래줄 간식으로도 좋지만 찹쌀 새알심을 몇개 넣으면 든든한 한끼 식사로도 더할 나위 없다.

◆호박꿀단지=호박에 꿀을 넣어 만든 음료다. 우선 호박 꼭지 부분을 잘라낸 다음 속의 씨를 모두 제거하고 대신 그 속에 대추를 넣고 꿀을 몇바퀴 휘휘 둘러준 다음 찜통에 넣고 1시간 이상 푹 삶으면 된다. 이를 체에 걸러 물만 받아 마신다.

◆호박송편=서산지역에서는 송편도 호박 모양으로 만든다. 반죽에 호박을 넣어 주황빛을 내고, 달고 깊은 맛을 더한다. 일반 송편보다 동그랗게 빚은 후 겉에 세로줄을 그리면 앙증맞은 호박송편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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