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리뷰] '퓔크루크-브란트 골' 도르트문트, 뉴캐슬 2-0 격파…죽음의 조에서 '16강행 청신호'

박지원 기자 2023. 11. 8.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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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도르트문트가 승점 3점을 획득하며 16강행에 청신호를 켰다.

도르트문트는 8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독일 베스트팔렌주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4차전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도르트문트는 2승 1무 1패(승점 7)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홈팀 도르트문트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니클라스 퓔크루크, 카림 아데예미, 펠릭스 은메차, 율리안 브란트, 살리흐 외즈잔, 마르셀 자비처, 율리안 뤼에르손, 니코 슐로터베크, 마크 훔멜스, 니클라스 쥘레, 그레고어 코벨이 출전했다.

원정팀 뉴캐슬은 4-3-3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조엘린톤, 칼럼 윌슨, 티노 리브라멘토, 조 윌록, 브루노 기마랑이스, 션 롱스태프, 루이스 홀, 파비언 셰어, 자말 라셀스, 키어런 트리피어, 닉 포프가 출격했다.

도르트문트가 포문을 열었다. 전반 7분, 아데예미의 패스를 받은 브란트가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했다. 그러나 빗맞으면서 골문을 외면했다. 계속해서 전반 13분, 브란트가 내줬고 퓔크루크가 페널티 아크에서 슈팅했다. 다소 정면으로 향하면서 골키퍼가 막아낼 수 있었다.

경기 초반 흐름은 일관됐다. 도르트문트가 공을 소유한 채 몰아쳤다. 그리고 전반 16분, 자비처의 패스를 받은 아데예미가 페널티 박스 안 대각선 방향에서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도르트문트가 기어코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26분, 페널티 아크 앞에서 패스 작업이 이뤄졌고 퓔크루크의 헤더 패스를 받은 자비처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경합을 이겨낸 뒤 문전으로 내줬다. 이를 퓔크루크가 발에 맞히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뉴캐슬이 반격했다. 전반 32분, 트리피어가 정확한 코너킥을 올렸다. 이어 셰어가 헤더 슈팅을 날렸지만, 다소 약하게 날아가면서 골키퍼 품에 안겼다.

도르트문트의 추가골 기회가 무산됐다. 전반 36분, 오른쪽 진영에서 페널티 아크 쪽으로 패스가 연결됐다. 자비처가 공을 잡지 않고 그대로 슈팅한 것이 크로스바 위로 솟구치고 말았다.

뉴캐슬의 기회가 무산됐다. 전반 45분, 코너킥 상황에서 라셀스가 헤더 패스를 내줬다. 이를 조엘린톤이 헤더 슈팅으로 처리했으나, 골키퍼가 몸을 날려 잡아냈다. 전반은 도르트문트의 1-0 리드 속에 종료됐다.

뉴캐슬이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윌슨, 홀이 나가고 앤서니 고든, 미겔 알미론이 들어갔다.

뉴캐슬이 슈팅을 기록했다. 후반 4분, 좌측면에서 크로스가 올라왔고 알미론이 소유한 뒤 페널티 박스 앞에서 인사이드 슈팅을 했다. 그러나 파 포스트 옆으로 지나갔다.

도르트문트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후반 5분, 브란트가 페널티 아크에서 절묘하게 감아 찬 것을 포프 골키퍼가 몸을 날려 쳐냈다.

뉴캐슬의 결정적인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11분, 리브라멘토가 우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조엘린톤이 문전에서 헤더 슈팅을 했다. 그러나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치열한 양상이 이어졌다. 후반 13분, 브란트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슈팅했다. 골문 구석으로 향한 것을 포프 골키퍼가 핑거팁으로 막아냈다. 후반 18분, 윌록의 페널티 박스 라인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도르트문트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31분, 퓔크루크의 패스를 받은 브란트가 페널티 박스 안 대각선 방향에서 파 포스트를 향해 슈팅했다. 그러나 제대로 맞지 않으면서 골문 밖으로 향했다.

도르트문트가 쐐기를 박았다. 후반 34분, 뉴캐슬의 코너킥 후 아데예미가 하프라인 쪽으로 길게 처리했다. 이어받은 브란트가 질주를 통해 단숨에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했고, 이후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교체가 이뤄졌다. 후반 36분, 뉴캐슬은 윌록 대신 루이스 마일리를, 도르트문트는 아데예미, 퓔크루크 대신 마르코 로이스, 유수파 무코코를 들여보냈다.

후반 추가시간은 3분이 주어졌다. 더 이상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도르트문트의 2-0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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