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가자시티 포위돼…인질석방 안하면 휴전도 없어"(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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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자국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근거지인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를 포위했다며, 하마스를 상대로 인질을 석방하지 않으면 휴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이날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한 달을 맞아 진행한 대국민 TV 연설에서 "현재 가자시티는 포위됐으며 우린 그 안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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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자국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근거지인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를 포위했다며, 하마스를 상대로 인질을 석방하지 않으면 휴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이날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한 달을 맞아 진행한 대국민 TV 연설에서 "현재 가자시티는 포위됐으며 우린 그 안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어 "인질 석방 없이는 휴전도, 연료 반입도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 북부 접경인 레바논 남부에서 이스라엘군과 산발적인 교전을 이어가는 이슬람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향해 "참전한다면 큰 실수를 저지르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이스라엘에선 1400명이 숨지고 240명이 가자지구에 인질로 끌려갔다. 이후 보복에 나선 이스라엘은 연일 가자지구 내 하마스 시설을 상대로 표적 공습을 벌인 데 이어 지난달 28일부터는 지상 작전을 본격화했다.
가자지구 전면 봉쇄에 들어간 이스라엘은 지난달 21일부로 식량·식수·의료품에 한해 이집트와 연결된 라파 검문소를 통한 반입을 제한적으로 허용했다. 이달 1일에는 가자지구 내 외국인의 이집트 대피와 부상자 이송이 개전 이래 처음으로 시작됐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내 연료 반입만큼은 하마스가 군사적 목적으로 빼돌릴 수 있다며 완강히 반대하고 있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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