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구성 높인 차세대 인공 승모판막… ‘마이트리스 레실리아’ 건보 적용[바이오헬스케어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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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즈라이프사이언시스코리아㈜(대표 필립마리엠마누엘비조)는 승모판 치환술이 필요한 환자에게 사용하는 차세대 인공 승모판막 '마이트리스 레실리아'가 1일부터 급여 적용된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마이트리스 레실리아가 조직 판막의 최대 취약점인 내구성을 높인 제품인 만큼 이번 급여 출시는 승모판막 치환술이 필요한 국내 환자들의 부담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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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트리스 레실리아는 작년 2월 급여 출시된 대동맥 인공 판막 ‘인스피리스 레실리아’와 같은 최신 통합적 보존 기술이 적용된 승모판막 버전이다. 마이트리스 레실리아는 해당 기술에 대한 임상적 유용성, 비용 효과성, 혁신성 등이 인정돼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후 단 8개월 만에 인스피리스 레실리아와 같은 보험가로 고시됐다.
실제로 마이트리스 레실리아에 적용된 통합적 보존 기술 중 하나인 안정적인 알데히드 캐핑은 석회화의 원인이 되는 프리엘데히드를 영구적으로 차단해 칼슘 결합을 방지한다. 또한 글리세롤라이제이션은 조직 판막을 건조 보관이 가능해지도록 해 칼슘 침착에 의한 석회화뿐만 아니라 글루타르알데히드 노출로 가해질 수 있는 잠재적 위험 요소까지도 감소시켜 의료진의 안전도 확보할 수 있다. 삽입 전 헹굼 과정이 없어 시술 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
마이트리스 레실리아는 5년 추적 관찰 결과 승모 판막 이식 환자에서 주요한 판막 주위 누출 사례는 없었으며 구조적 판막 악화 회피율은 98.7%, 재수술 회피율은 97.1%로 나타났다.
이식의 용이성과 안전성 측면에서도 한 단계 나아갔다. 승모판막 특유의 입체적 형상에 맞춰 디자인된 비대칭성 봉제 소맷부리는 부드럽게 승모판 고리에 잘 안착해 좌심실벽의 손상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 이식 시 판막의 방향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검은색 선과 A 마커는 스텐트에 의한 좌심실 유출의 막힘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이얼을 통해 안쪽 55도까지 접혀 들어갈 수 있도록 고안된 접이식 니티놀 스텐트 기술이 적용돼 시술의 편의성도 향상할 수 있다. 방사선 투시 검사로 이식 부위를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은 향후 경피적 승모판막 치환술을 쉽게 도울 수 있다.
정재승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보험위원장(고려대 안암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은 “조직 판막은 항응고제를 복용할 필요나 출혈의 위험이 낮아 판막 치환술 이후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소나 돼지의 조직을 이용해 만드는 특성상 기계 판막보다 내구성이 떨어져 환자가 젊은 나이뿐만 아니라 65세 이상인 고령에서 수술을 받아도 수명이 늘어 80세 이상까지 건강하게 살아 있을 경우 재수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조직 판막의 석회화와 변성을 가능한 오래 지연시키는 조직 판막에 대한 필요성이 높은 상황이었다. 특히 대동맥 판막에 비해 짧은 승모판막 치환술의 내구성 때문에 승모판 위치의 조직 판막에 대한 필요성은 더 컸다”라고 말했다. 정 교수는 “마이트리스 레실리아가 조직 판막의 최대 취약점인 내구성을 높인 제품인 만큼 이번 급여 출시는 승모판막 치환술이 필요한 국내 환자들의 부담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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