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처럼 TFT에도 '에메랄드 티어' 추가된다
라이엇게임즈 '전략적 팀 전투(이하 TFT)' 세트10 '리믹스 럼블'부터 에메랄드 티어가 추가된다. 롤과 마찬가지로 플레티넘과 다이아몬드 티어 사이의 실력을 세분화하기 위함이다.
라이엇게임즈는 TFT 세트10 리믹스 럼블 출시를 앞두고 미디어 인터뷰를 진행했다. 스티븐 모티머 게임플레이 디렉터, 알렉스 콜 게임플레이 프로덕트 리드, 크리스틴 라이 게임 프로듀서, 매튜 위트록 리드 기획자, 마이클 셔먼 TFT e스포츠 총괄, 알렉스 양 장식 요소 프로덕트 매니저가 자리했다.
세트 10에는 롤 뮤직 유니버스 대표 아이돌 그룹 KDA 시너지가 추가된다. 포지션에 따라 시너지가 달라진다. 매 라운드마다 특정 장판에 불이 들어오는데, 해당 장판 위에 유닛을 배치할 경우 추가 능력치를 얻는다. KDA 소속 유닛의 경우 효과가 2배다.
힙합 그룹 트루데미지는 두 가지 특징이 있다. 첫 번째는 추가 고정 피해(트루대미지), 두 번째는 트루 데미지 유닛이 아이템을 갖고 있을 경우 추가 대미지 계수 등의 유니크한 능력이 생긴다.
락 그룹 펜타킬의 특성은 적 유닛을 얼마나 처치했냐에 따라 효과가 달라진다. 적 챔피언이 쓰러질 때마다 능력치가 강화된다. 유닛을 처치할 때마다 능력치가 상승한다. 만약, 다섯 마리 유닛을 처치했다면 펜타킬 유닛 전원이 상승하고 팀의 공격속도가 빨라진다.
신규 아이돌그룹 하트스틸의 시너지는 능력치 보상보다는 경제적인 보상 개념에 가깝다. 네 번째 전투마다 보상을 받는다. 하트스틸 유닛이 얼마나 있는지, 몇 명을 처치했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이 외에도 '컨트리', 'EDM', '8비트 등 음악 장르에서 영감을 받은 리믹스럼블 오리지널 시너지도 함께 업데이트된다. 주어진 퀘스트, 혹은 조건을 만족할 경우 추가 능력치를 얻는 방식이다.
아울러 TFT에도 '에메랄드' 티어가 추가된다. 롤과 마찬가지로 플레티넘과 다이아몬드 티어 사이의 실력을 세분화하기 위함이다. 또한 기존 마스터, 그랜드마스터, 챌린저의 리그포인트 하락 수치가 -250점에서 각각 -50, -150, -250점으로 변경된다.
휴면강등 '게임적립' 최대치가 기존 10개에서 14개로 증가한다. 마스터 티어 이상부터 하루에 게임을 하지 않을 경우 게임적립이 하루에 1개가 삭감, 모두 소진이 리그포인트가 하락하는데 이 수치의 최대치가 증가한 패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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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테마를 음악으로 선정하게 된 이유는 무엇이며 개발에 영감을 준 노래가 있는가?
[알렉스 콜 게임플레이 프로덕트 리드] 음악 테마 아이디어는 꽤 오래됐다. 시기적으로 세트4가 업데이트 됐을 때부터다. 영감을 준 노래가 따로 있다기 보단, 이미 라이엇게임즈가 보유한 훌륭한 음악을 활용해서 참신한 소재를 만들고자 했다.
Q. 롤 월드 챔피언십 'GOD'S, 'Warriors', 혹은 애니메이션 '아케인' 'Enemy', 소울파이터 스킨 테마곡 'Coming Alive' 등 좋은 음악이 많다. 테마에 추가될 가능성은 없는가?
[매튜 위트록 리드 기획자] 세트를 직접 플레이하면서 들어봤으면 한다. 라이엇게임즈가 보유한 여러가지 좋은 음악이 있지만, 지금 당장 추가할 계획은 없다.
Q. 팀 구성은 편리한 기능이지만 한편으로는 제한적인 면이 있다. 롤의 룬 페이지처럼 여러 슬롯을 제공해야하지 않을까?
[크리스틴 라이 게임 프로듀서] 팀 구성 기능을 설계할 당시에는 "어떻게 게임을 해보면 좋을지", 혹은 "어떤 조합을 만들어보면 좋을지" 등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만든 기능이다. 극단적이고 과감한 조합을 위한 기능은 아니다. 게임을 알아가고 배우는 보조 도구로써 기능을 만들었다.
Q. 지난 세트9 패치는 소위 '근본'으로 돌아갔다는 평으로 유저 인기를 얻었다. 반대로 차기 세트는 다시 스킨 중심이다. 이전 세트의 인기가 부담스럽지는 않나?
[매트 위트록] 부담은 없다. 유저들이 '근본'이라고 말해주는 룬테라의 기본적인 요소들을 다시 사용할 생각은 있다. 여러가지 아이디어와 믹스할 수도 있다. 계속 다양한 방식으로 시도할 예정이다.
Q. 현재 TFT가 8명 중 3명이 3명이 마법사를 가는 식으로 밸런스가 좋지 않다. 이번 세트에서는 어떤 식으로 밸런스를 조정할 에정인가?
[스티븐 모티머 게임플레이 디렉터] 현재 밸런스가 좋다고 볼 수는 없다. 성장통의 과정이라 생각한다. 계속 조정해나간다. 세트 출시 초반에도 면밀하게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완벽한 밸런스를 맞추겠다고 약속할 수는 없지만,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Q. 지난 업데이트 당시 12월 대규모 오프라인 대회를 예고했다. 베이거스 오픈이 그 때 언급한 대회가 맞는가?
[마이클 셔먼 TFT e스포츠 총괄] 그렇다. 그 때 언급한 대회가 베이거스 오픈이다.
Q. 세트 테마가 음악인만큼 음악 중심의 장식 요소가 등장할 법하다. 이를 반영한 장식 요소가 있나?
[알렉스 양 장식 요소 프로덕트 매니저] 하트스틸 테마의 미니 챔피언이나 'KDA 아칼리', 'KDA 카이사', '하트스틸 세트' 등이 준비돼 있다. '뚝뚝 드러머 배불뚝이', '펜타킬 아오 신' 등 신규 전략가도 있다.
Q. '강철의 솔라리 펜던트', '서풍' 등 일부 아이템의 카테고리가 지원 아이템으로 변경됐다. 구분하게 된 이유는?
[스티븐 모티머] 지난 9.5세트 때 아이템 카테코리 명확하게 만들어야겠다고 판단했다. 직접적으로 챔피언을 강하게 만드는 것이 아닌 '지원' 목적을 가진 아이템을 지원 카테고리로 분류했다. 보다 쉽고 직관적으로 아이템의 활용법이나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Q. 태블릿/모바일 디바이스 추가 지원 소식이 전해졌다. '갤럭시 폴드'처럼 두 가지 해상도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의 경우 양쪽 해상도 모두 지원하는가?
[크리스틴 라이] 폴드 시리즈의 모든 해상도를 지원하지 않는다. 리믹스 럼블도 폴드에 최적화되지 않았다. 지금은 예정에 없지만 추후에 고려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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