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전쟁] WHO "가자 의료시설 공격 102건…의료인 16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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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공습을 받은 이스라엘이 한 달간 가자지구에 보복 공습을 이어가면서 현지에서 부상자 및 환자들을 돕던 의료인 16명이 숨졌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전했다.
크리스티안 린드마이어 WHO 대변인은 7일(현지시간)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브리핑을 열고 "분쟁 당사자들은 가자지구 내 의료인과 의료 시설, 구호품 등을 보호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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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지난달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공습을 받은 이스라엘이 한 달간 가자지구에 보복 공습을 이어가면서 현지에서 부상자 및 환자들을 돕던 의료인 16명이 숨졌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전했다.
크리스티안 린드마이어 WHO 대변인은 7일(현지시간)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브리핑을 열고 "분쟁 당사자들은 가자지구 내 의료인과 의료 시설, 구호품 등을 보호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린드마이어 대변인은 "오늘은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지 한 달이 되는 날이며 그동안 가자지구에서는 전체 인구의 0.5%가 넘는 1만1천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면서 "하루 평균 160여명의 어린이가 숨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지에서 의료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해 WHO는 노력하고 있다"면서 "분쟁 발생 후 가자지구 내 의료 시설에 대한 공격 건수는 102건에 달하며 이스라엘에서도 의료시설 공격 사례가 21건 있었다"고 덧붙였다.
prayer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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