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무인점포 들끓는 좀도둑 강경대응 경고도 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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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하지 않고 물건을 가져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강 이후부터 지금까지 확보한 내용으로 경찰서 고발하겠습니다." 강원도내 편의점 등 무인점포가 범죄의 대상으로 전락할 위기다.
한 대학내 편의점은 크고 작은 절도행위에 결국 '경찰 고발'하겠다는 경고장까지 내걸었다.
금액이 소액이라 지속적으로 절도 행위가 이어지자 점주는 결국 개강 이후 CC(폐쇄회로)TV 자료 등을 토대로 경찰 고발하겠다는 경고장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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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절도 비일비재 상인 울상
모 대학 절도학생 사과문 논란도
“결제하지 않고 물건을 가져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강 이후부터 지금까지 확보한 내용으로 경찰서 고발하겠습니다.” 강원도내 편의점 등 무인점포가 범죄의 대상으로 전락할 위기다. 한 대학내 편의점은 크고 작은 절도행위에 결국 ‘경찰 고발’하겠다는 경고장까지 내걸었다.
7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도내 편의점은 총 2214곳으로, 강원특별자치도자치경찰위원회에 따르면 관련 범죄는 최근 연평균 529건 가량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강원도 대학 내 편의점은 출입문에 이 같은 문구가 적힌 경고장이 붙었다. 해당 편의점은 야간에 무인편의점으로 운영되는 곳인데, 상습적으로 계산을 하지 않고 가는 경우가 비일비재해 점포 운영에 금전적 손실이 크다는 것이다.
금액이 소액이라 지속적으로 절도 행위가 이어지자 점주는 결국 개강 이후 CC(폐쇄회로)TV 자료 등을 토대로 경찰 고발하겠다는 경고장을 내걸었다.
해당 대학 커뮤니티에서는 절도를 행한 학생이 붙인 것으로 보이는 사과문도 논란이다. 직접 찾아와 변상은 하지 않고 사과문만 내걸었다는 이유다. 커뮤니티에 타인이 찍어 올린 해당 사과문은 “00대학교 학생입니다. 다시는 이런 짓 하지 않겠습니다. 반성하고 있습니다. 용서해주세요”라는 내용으로 A4 용지 한 장을 채웠다.
사과문 아래에는 “감성팔이 하지말고 직접와서 변상하고 가세요. 절도는 범죄입니다”라는 글도 적혀있었다.
이 소식을 접한 한 편의점 점주는 “나도 일전에 유사한 일을 당한 적이 있었는데, 처음에는 소액이라 넘어가니 반복되는 경향이 있어 경찰에 결국 신고했다. 무인 매장 운영에 대한 고민도 당시에 매우 컸다”고 했다.
지난 5월 춘천 우두동에서는 20대 남성이 무인 점포의 아이스크림을 훔치는 등 한 달동안 7회에 거쳐 절도를 저질러 경찰에 붙잡혔다. 이 처럼 크고 작은 절도는 물론이고, 지난 9월에는 홍천의 한 편의점에서 만취상태의 20대 군인이 아르바이트생의 손등을 쓰다듬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편의점이나 무인으로 운영하는 점포가 늘면서 관련 신고도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신재훈 ericjh@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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