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의 고운 빛깔 창작무로 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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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의 정신을 몸짓에 담아 낸 창작 무용이 가을 주말 저녁을 물들인다.
김영주(사진) 무용가가 이끄는 춤·전통예술원의 '새벽녘-그 여명의 울림'이 11일 오후 5시 춘천KBS 공연장에서 강원문화재단의 원로예술인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열린다.
김영주 무용가는 "춤밖에 모르는 고집쟁이로서 외로운 예술의 길을 걸어왔다. 춤이라는 인연을 만나 강원무용이라는 뿌리 위에서 끝없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며 "상상과 호기심을 잃지 않고 새로운 작품에 몰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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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5시 춘천KBS ‘새벽녘…’
장정룡 대본·김근희 예술감독 참여
강원의 정신을 몸짓에 담아 낸 창작 무용이 가을 주말 저녁을 물들인다.
김영주(사진) 무용가가 이끄는 춤·전통예술원의 ‘새벽녘-그 여명의 울림’이 11일 오후 5시 춘천KBS 공연장에서 강원문화재단의 원로예술인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열린다.
전통예술의 기본 틀에서 동시대 예술의 융합을 추구하고 한국 춤의 근원과 강원의 역사, 품격을 찾는 무대다.
1부 공연은 고운 빛깔의 태평무, 검무, 산조춤으로 시작한다. 고 정재만 무용가가 강원에 남겨준 ‘강원 큰태평무’를 통해 하늘을 섬기며 어질게 살아가는 강원인의 아름다운 정원을 표현하며 태평성대를 기원하고, ‘춤길, 바람길’에서는 눈에 잘 띄지 않아도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존재들을 표현할 예정이다. 역사가 가장 오래된 춤 중 하나인 경기검무도 1부에 포함했다.
2부는 △하늘이 주는 마음녘 △그때 지나온 아름다운 노정 △바람이 이는 인고의 세월 △비추는 빛과 비치는 영감 △가락 자락 낙낙으로 구성했다. 청정한 강원의 마을에서 평화롭게 살아가는 강원의 강인하고 밝은 여인들, 산자락 닮은 춤사위, 강원인의 낙천적인 기품 등을 몸짓으로 보여준다. 강원 마을을 지키려는 사람들과 의병들의 의지가 담긴 의병춤도 선보일 계획이다.
안무는 김영주 무용가가 총괄한 가운데 경기도 무형문화재 53호 경기검무 보유자인 김근희 경기도립무용단 예술감독이 함께 한다. 장정룡 강릉원주대 명예교수가 공연 대본을 썼고, 사회도 볼 예정이다. 최수진 수댄스 컴퍼니 대표가 연출을, 윤지훈 가마사운드 대표가 음악을 맡았으며 홍경희 한국춤문화포럼 대표를 비롯해 한승희·김미경·윤애람·박수연 등 동료·제자 무용가들이 함께 한다. 특히 미국 시애틀에서 활동하는 양양 출신 오영석 변호사·회계사가 취미인 피아노로 합류, 신혜영 춘천교대 교수의 거문고 연주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김영주 무용가는 “춤밖에 모르는 고집쟁이로서 외로운 예술의 길을 걸어왔다. 춤이라는 인연을 만나 강원무용이라는 뿌리 위에서 끝없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며 “상상과 호기심을 잃지 않고 새로운 작품에 몰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도립무용단 안무자를 역임한 김 대표는 하얼빈 동계올림픽 폐막식 등에 한국대표로 참가했고 소치동계패럴림픽 총괄안무를 했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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