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걷고 나누며 떠나온 감정의 풍경들

김여진 2023. 11. 8.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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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6명으로 구성된 '길-걷다 여행스케치전'의 2023년 정기전이 최근 애니메이션 박물관 갤러리 툰에서 최근 개막, 오는 12일까지 열린다.

이종봉·허필주·김영일·서범구·이창원·김덕림 작가가 여행지에서 그린 스케치 100점을 볼 수 있다.

2011년부터 회의를 거쳐 여행지를 선정하고 현장스케치를 통해 주변 역사, 풍경을 작품으로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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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걷다 여행스케치 정기전 개최
12일까지 춘천 애니메이션 박물관
▲ ‘길-걷다 여행스케치’ 회원들.

작가 6명으로 구성된 ‘길-걷다 여행스케치전’의 2023년 정기전이 최근 애니메이션 박물관 갤러리 툰에서 최근 개막, 오는 12일까지 열린다.

이종봉·허필주·김영일·서범구·이창원·김덕림 작가가 여행지에서 그린 스케치 100점을 볼 수 있다. 2011년부터 회의를 거쳐 여행지를 선정하고 현장스케치를 통해 주변 역사, 풍경을 작품으로 나눴다. 현지 사람들을 만나며 느낀 감정들을 그림으로 풀어내는 과정은 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강원지역은 물론 베트남과 태안반도 등 국내외 여행지를 두루 다녔다.

▲ 이종봉 작, ‘깊어가는 고탄의 겨울’

함께 여행을 떠나서 같은 대상과 풍경을 바라보더라도, 그 안에서 다른 감정을 떠올리거나, 구도와 핵심 소재 선정 등에 변주를 줄 수 있는만큼 여행이 끝나도 그림 속 대화가 이어지는 셈이다. 그리고 그 결과물을 지역 관객들과도 공유하고 있다. 더 다양한 작품들을 나누기 위한 모임 확대도 구상중이다.

▲ 서범구 작, ‘드르니항에서’

총무를 맡고 있는 서범구 작가는 “은퇴하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취미가 다양해지는만큼 더 많은 분들과 여행과 그림을 나누고자 한다”고 했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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