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기지' 인근 이라크 북부 공항서 드론 3대 격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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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기지와 가까운 이라크 북부의 한 공항 상공에 공격용 무인기(드론) 3대가 출몰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달 7일 시작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의 전쟁으로 중동 내 긴장이 고조되면서 이라크·시리아 주둔 미군 기지를 향한 공격 시도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이후 이라크·시리아 일대에서 지금까지 미군과 연합군이 최소 38차례 드론 및 로켓 공격의 표적이 돼 모두 45명의 미군 장병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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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파 무장단체 '이라크 이슬람 저항군' 소행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미군 기지와 가까운 이라크 북부의 한 공항 상공에 공격용 무인기(드론) 3대가 출몰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드론은 군 당국에 의해 모두 격추된 것으로 확인됐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이라크 쿠르드 자치구 대테러 당국은 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날 아르빌 공항에 두 차례에 걸쳐 총 3대의 드론이 출몰했지만, 군 방공망이 가동돼 모두 격추됐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국방부 관계자는 로이터·AFP에 이번 드론 공격 시도로 인한 인명 및 시설 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
시아파 무장단체인 '이라크 이슬람 저항군'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아르빌 공항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임을 주장했다.
이 단체는 아르빌 공항으로부터 북동쪽으로 약 70㎞ 거리에 있는 알 하리르(Al-Harir) 공군기지를 표적으로 삼았다고 했다. 이곳엔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
지난달 7일 시작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의 전쟁으로 중동 내 긴장이 고조되면서 이라크·시리아 주둔 미군 기지를 향한 공격 시도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이후 이라크·시리아 일대에서 지금까지 미군과 연합군이 최소 38차례 드론 및 로켓 공격의 표적이 돼 모두 45명의 미군 장병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공격의 대부분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이라크 이슬람 저항군이 자행했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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