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 술병 와르르...시민들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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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에 실린 소주와 맥주 상자 수백개가 도로에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주변 도로의 차량 정체가 심했지만, 지나가던 시민들의 도움으로 한시간도 안돼 정리됐습니다.
주변 도로에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지만, 시민들의 도움으로 사고 현장은 1시간여 만에 정리됐습니다.
더욱이 떨어진 적재물로 발생한 교통사고는 10건으로, 19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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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물차에 실린 소주와 맥주 상자 수백개가 도로에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주변 도로의 차량 정체가 심했지만, 지나가던 시민들의 도움으로 한시간도 안돼 정리됐습니다.
2차사고로 이어지진 않아 다행이었지만 운전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리포트)
4.5톤 화물차 한 대가 도로 위에 멈춰 서있습니다.
우회전하다 화물칸에 실려있던 소주와 맥주 상자 수백개가 도로로 쏟아진 겁니다.
도로를 뒤덮은 깨진 병들로 2차 사고가 우려되는 상황.
안수경 기자
"사고 현장에서는 지나가던 시민들이 모여 쏟아진 병들을 모두 주워담고 있습니다."
빗자루로 깨진 파편을 쓸고, 유리병들을 치웠습니다.
중장비가 동원되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원들까지 힘을 보탰습니다.
백유빈 제주시 이도동
"너무 많이 (병이) 쓰러져 있어가지고, 빨리 차가 여기 못 지나가고 버스도 못 지나고 있고 그래서 먼저 손을 도우면 한 분씩 오지 않을까 해서 제가 먼저 나서긴 했거든요."
주변 도로에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지만, 시민들의 도움으로 사고 현장은 1시간여 만에 정리됐습니다.
몇몇은 깨진 유리병을 치우다 다치기도 했습니다.
임윤희 제주시
"진짜 사람이 많았는데, 깨진 유리다 보니까 사람들이 도와주고 싶어도 장갑이 없으니까 도와주시다가 포기하고 돌아가시더라고요. 동네 사시는 어머니도 와가지고 빗자루로 손베이면서 도와주시더라고요."
다행히 2차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도 요구되고 있습니다.
올들어 제주에서 단속된 적재물 추락 방지 조치 위반은 66건.
지난 3년간 단속된 건수도 289건에 이릅니다.
더욱이 떨어진 적재물로 발생한 교통사고는 10건으로, 19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A씨에게 적재물 추락 방지조치 위반으로 범칙금 5만원을 부과했습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JIBS 제주방송 안수경(skan01@jibs.co.kr) 강명철(kangjsp@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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