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핵 3축' 전략자산 9차례 전개...한미, 13일 '확장억제 강화' 논의

최민기 2023. 11. 7.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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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국방 당국이 올해 들어 9차례에 걸쳐 미국의 '핵 3축' 전략자산을 전개하며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한 확장억제 능력을 과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음 주 열리는 한미안보협의회의에서 양측이 북핵 위협 억제와 관련해 한층 구체적이고 진전된 방안을 내놓을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지 시각으로 지난달 31일, 한미 양국의 핵협의그룹, NCG 대표단은 미국 반덴버그 기지를 방문해 미국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를 공동 참관했습니다.

역대 2번째로 지난 2016년 이후 7년 만이었습니다.

앞서 한미는 지난 2월 킹스베이 전략핵잠수함 기지 방문에 이어 지난 7월 SSBN 캔터키함의 부산항 기항과 지난달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전략폭격기 B-52H의 한국 공군기지 착륙까지, '핵 3축' 운용 현장 모두를 함께했습니다.

이와 함께 B-52H는 지난 3월 한국의 F-15K, KF-16 전투기와 함께 훈련한 것을 시작으로 7월까지 5차례 한반도에 전개돼 우리 공군과 연합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이처럼 미 핵 3축 전략자산이 전개된 것은 올해 9차례, 최근 3년 추이를 비교하면 확연히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는 갈수록 고도화하는 북한의 핵 위협에 맞선 대북 경고 메시지이자, 지난 4월 한미 정상이 밝힌 '워싱턴 선언'에 따른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입니다.

[신원식 / 국방부 장관 : 워싱턴 선언의 후속 조치로 한미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현실성 있게 추진하는 게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13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안보협의회의, SCM에서 우리 정부가 추진해 온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이 얼마나 실효성 있게 보장될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이 자리에서 한미 국방 당국은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방안 등 북핵 위협에 대한 구체적인 억제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룰 것으로 보입니다.

YTN 최민기입니다.

YTN 최민기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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