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도 빈대?" 공포 확산...총리실이 총괄 대응

이승배 2023. 11. 7.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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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학 기숙사, 고시원, 찜질방에 이어 지하철에서도 빈대가 나왔다는 목격담까지 인터넷에 빠르게 퍼지며 빈대 공포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국민 불안이 크자 정부가 빈대 대책본부 총괄을 총리실로 격상하고 한 달 안에 확산을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승배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스 파리를 휩쓴 빈대가 우리나라 곳곳에 출몰하고 있습니다.

대학교 기숙사, 고시원, 사우나에 이어서 지하철에서도 빈대가 나왔다는 목격담까지 나왔습니다.

관련 글이 인터넷에 빠르게 퍼지며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해목 / 서울 동자동 : 저녁에 잠을 못 자죠. (방역을 하면) 2~3일은 괜찮더라고요. 그다음에 또 이렇게 나와요.]

현재까지 전국 17개 시·도 등에 접수된 빈대 의심 신고는 30여 건.

수도권이 대부분입니다.

빈대가 확산 조짐을 보이자 정부가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합동대책본부 총괄을 행정안전부에서 총리실로 격상하고, 10개 중앙 부처와 17개 시·도가 매주 회의를 열어 발생 현황을 파악합니다.

이를 토대로 학교와 숙박업소, 대중교통 등 다중 이용 시설을 중심으로 방제에 나섭니다.

기존 살충제에 내성이 생긴 빈대를 없애기 위해 퇴치제 효능도 높입니다.

해외에서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퇴치제를 서둘러 도입할 수 있게 다음 주까지 긴급 사용 승인 등을 추진할 생각입니다.

또, 방역 업체와 함께 빈대 유입 경로를 추적하고, 살충제 저항성 분석 연구를 병행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한 달 안에 빈대 확산을 막는 게 목표입니다.

정부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퍼져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빈대 발생 현황 같은 통계자료를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이승배입니다.

영상편집;고창영

그래픽;지경윤

YTN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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