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워도 치워도'.. 해양쓰레기 몸살 앓는 차귀도

제주방송 이효형 2023. 11. 7. 23: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천연보호구역 차귀도가 밀려드는 해양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수년째 쌓이는 해양쓰레기는 치워도 치워도 또 다시 섬을 점령하고 있습니다.

해경이 민간 기업, 청소년 단체와 함께 차귀도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에 나섰습니다.

100여 명이 동원돼 2시간 동안 150자루가 넘는 해양쓰레기가 수거됐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남) 천연보호구역 차귀도가 밀려드는 해양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수년째 쌓이는 해양쓰레기는 치워도 치워도 또 다시 섬을 점령하고 있습니다.

여) 여러 단체가 힘을 보태 대규모 정화 활동에 나섰지만 언제 또 쓰레기가 밀려올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현장을 이효형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구내포구에서 뱃길로 10여분을 달리면 도착하는 제주의 서쪽 끝 차귀도.

빼어난 경관에 여러 미기록 종들이 서식하고 있어 천연보호구역으로 가치를 인정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섬에 가까워오니 눈에 띄는 것은 온갖 쓰레기들.

차귀도 해안 어디든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언제부터, 얼마나 많은 양이 쌓여 있을지 가늠조차 어렵습니다.

이효형 기자
"차귀도로 밀려든 해양쓰레기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어선 폐어구를 비롯한 생활쓰레기까지 종류를 가리지 않고 가득 쌓여 있습니다"

해경이 민간 기업, 청소년 단체와 함께 차귀도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에 나섰습니다.

구석구석 박혀 있는 쓰레기를 끄집어내 포대에 넣습니다.

가득찬 포대는 반출을 위해 선착장으로 옮겨집니다.

박지혜 / 중구청소년지원센터
"제가 실생활에서 접하지 못했던 쓰레기들을 만나면서 '아 이런 쓰레기가 있어구나'하면서 좀 더 환경을 지키고 싶다는 생각이 든 것 같아요"

100여 명이 동원돼 2시간 동안 150자루가 넘는 해양쓰레기가 수거됐습니다.

사람들의 손길이 닿은 곳은 그나마 제 모습을 찾아갑니다.

한상철 /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
"이 많은 쓰레기들이 있는 것을 보니 너무 가슴 아프고요. 해양 환경을 깨끗하게 하기 위한 운동들을 민간과 협력해서 펼쳐 나가고 있습니다"

매년 제주로 밀려드는 해양쓰레기는 약 2만 톤.

참가자들은 해양쓰레기 문제에 보다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JIBS 제주방송 이효형(getstarted@hanmail.net)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

Copyright © JI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