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편입' 김포 시민단체서도 찬반논쟁 엇갈려
김포시의 서울 편입 계획과 관련해 시민·주민단체 사이에서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김포지역 시민단체 시민의힘은 오늘(7일) 김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포시의 서울 편입 계획을 '혹세무민'이라고 규정하면서 반대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서울 편입 계획은 김포를 김포답게 완성할 신념·철학·정체성을 저버린 서울 의존적 사대의식"이라며 "인간의 원초적 욕망을 자극해 망국적 부동산 가격 폭등을 불러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김포검단시민연대와 김포원도심총연합회 등 김포지역 주민단체들은 앞서 서울 편입 계획에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김포원도심총연합회는 지난 2∼3일 SNS를 이용해 김포 행정구역 개편과 관련해 주민 의견을 조사한 결과, 참여 인원 372명 가운데 89.25%에 해당하는 332명이 서울 편입을 희망하기도 했습니다.
경기도 현상 유지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포함을 희망한 비율은 각각 5.91%와 0.81%에 그쳤습니다.
김포검단시민연대는 "김포가 서울로 편입된다면 교통·학군이 개선되는 데다 재산 가치도 높아질 것이고 서울이라는 어마어마한 브랜드를 얻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현했습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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