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 확 바뀐다…노후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 예타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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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등 주력산업의 침체로 공업지역 유휴화와 인구감소가 급속도로 진행 중인 부산광역시 영도를 신해양산업과 커피산업, 문화산업이 공존하는 곳으로 조성할 추진 기반이 마련됐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영블루벨트 지역은 북항 전역이 내려다보이는 자연경관과 선박 접안시설, 도로 등을 갖춘 천혜의 입지 여건을 가지고 있다"며 "단순한 공업지역 재생산업의 한계를 넘어 해양신산업과 영도지역에 특화된 커피산업은 물론 주거와 상업지역이 공존하는 도시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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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조선업 등 주력산업의 침체로 공업지역 유휴화와 인구감소가 급속도로 진행 중인 부산광역시 영도를 신해양산업과 커피산업, 문화산업이 공존하는 곳으로 조성할 추진 기반이 마련됐다.
부산시는 영도 노후공업지역 시범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시범사업 부지는 영도구 청학동에 위치한 옛 한국타이어 부산공장 부지 8만9578㎡다. 이 곳은 영도구 노후 공업지역 재생사업인 ‘영블루벨트’ 50만㎡의 핵심 지역으로 꼽힌다.
이 사업은 앞서 지난 2019년 11월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902억원을 들여 부지 매입 계약을 체결하고 예타를 추진했다.
하지만 조선업 등의 침체로 인한 주변 공업지역 유휴화와 원도심권 인구 감소에 따른 산업과 상업시설 수요 부족으로 인해 예타를 철회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어야 했다.
이에 부산시와 LH 등은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9개사, 4개 협회), 커피(20개사), 글로벌 물류기업인 마나그룹 등 기업유치 업무협약(MOU)을 비롯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끝에 예타 통과라는 결실을 거뒀다.
부산시와 LH는 내년까지 시범사업 부지에 대한 실시설계와 산업혁신구역 등 행정철차를 마무리한 뒤 오는 2025년 착공에 들어가 2027년까지 부지조성을 완료하고 분양 절차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곳에는 MOU를 맺은 지식산업센터는 물론 커피산업 지구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북항 3단계 재개발사업과 영블루벨트 조성사업과 연계 추진해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목표다.
이와 관련해 시와 LH는 지난해 6월부터 ‘영블루벨트 조성사업 마스터플랜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영블루벨트 지역은 북항 전역이 내려다보이는 자연경관과 선박 접안시설, 도로 등을 갖춘 천혜의 입지 여건을 가지고 있다”며 “단순한 공업지역 재생산업의 한계를 넘어 해양신산업과 영도지역에 특화된 커피산업은 물론 주거와 상업지역이 공존하는 도시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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