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인데…中 기록적 폭설로 체육관 붕괴, 중학생 3명 사망

하수민 기자 2023. 11. 7.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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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설이 중국에 내린 가운데 한 체육관이 무너져 농구 하던 중학생 3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당했다.

7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전날(6일) 오후 7시20분(현지시간)쯤 헤이룽장성 자무쓰시 화난현의 한 체육관 지붕이 무너져 이 같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이 지역에 폭설이 내리고 있어 쌓인 눈 때문에 체육관 지붕이 붕괴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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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북부 헤이룽장성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가운데 한 체육관이 무너져 농구하던 중학생 3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당했다. 붕괴사고가 발생한 체육관의 모습. /사진=뉴시스(신화통신 위챗)


기록적인 폭설이 중국에 내린 가운데 한 체육관이 무너져 농구 하던 중학생 3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당했다.

7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전날(6일) 오후 7시20분(현지시간)쯤 헤이룽장성 자무쓰시 화난현의 한 체육관 지붕이 무너져 이 같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이 지역에 폭설이 내리고 있어 쌓인 눈 때문에 체육관 지붕이 붕괴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지 매체들은 "체육관 옥상에 많은 눈이 쌓여 있었다"며 "붕괴 사고가 폭설과 관련이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당국은 전문팀을 구성해 체육관 운영 책임자들을 체포해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같은 날 중국 자무쓰시에는 6시간 만에 15㎜의 눈이 내려 기상 당국이 당일 오후 5시 30분을 기해 폭설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당국은 폭설이 7일 오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고 25~35㎜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 밖에 취객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길거리에서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당국은 그가 숨지기 전 술을 마신 것으로 확인됐다며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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