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휴대용 SOS 비상벨’ 연말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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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이상동기 범죄 등 잇따른 강력범죄로 인한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경찰 자동 신고 기능을 갖춘 '휴대용 SOS 비상벨' 1만세트를 올해 말부터 보급한다고 7일 밝혔다.
휴대용 SOS 비상벨은 '안심 경보기'와 한 세트로 구성된다.
이 밖에도 시는 시민이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안심이' 애플리케이션(앱)과 이상동기 범죄 예방을 위한 지능형 폐쇄회로(CC)TV 확대 등 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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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강력범죄 인한 시민 불안감 해소
서울시가 이상동기 범죄 등 잇따른 강력범죄로 인한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경찰 자동 신고 기능을 갖춘 ‘휴대용 SOS 비상벨’ 1만세트를 올해 말부터 보급한다고 7일 밝혔다.
성폭력·가정폭력·데이트폭력·스토킹 등 범죄 피해자와 피해 우려자 1만명에게 기기를 우선 지급한다. 시는 현재 비상벨과 경보기 공급업체 선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서울경찰청과 함께 세부 지급기준을 마련해 31개 경찰서, 지구대·파출소를 통해 내달 말부터 지급을 시작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비상벨과 경보기 작동을 직접 시연하며 효과를 설명했다. 오 시장은 “주변 가까운 거리에 있는 행인 등에게 위기 상황을 알려서 범행하려는 대상이 자리를 떠야 되겠다는 마음이 들도록 하는 장치”라고 소개했다. 그는 지난 8월 발생한 ‘관악 등산로 살인사건’을 언급하며 “그 사건으로 굉장히 마음이 아팠고, 어떻게든 (시민의) 안전을 보장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다”고 부연했다.
이번 사업과 관련해 시는 예산 5억원을 편성했다. 보급 이후 경과를 살펴 확대 추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시는 시민이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안심이’ 애플리케이션(앱)과 이상동기 범죄 예방을 위한 지능형 폐쇄회로(CC)TV 확대 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규희 기자 l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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