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간 가자에 들어온 구호 트럭은 모두 569대…평소 하루 500대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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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가자 전쟁 개시 후 230만 명이 살고 있는 가자 지구에 들어온 국제 구호물자 트럭은 6일까지 모두 569대라고 유엔 인도주의 구호업무 조정처(OCHA)가 말했다.
유엔 구호 당국은 6일 569대의 트럭 진입을 발표하면서 "가자는 전쟁 전 평일 하루에 평균 500대의 구호물자 트럭이 들어왔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연료 결핍이 가자 주민의 인도주의 위기를 참상으로 몰아가고 있는데 이스라엘은 구호물자 진입 허용 후에도 연료만은 완전히 막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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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이번 가자 전쟁 개시 후 230만 명이 살고 있는 가자 지구에 들어온 국제 구호물자 트럭은 6일까지 모두 569대라고 유엔 인도주의 구호업무 조정처(OCHA)가 말했다.
별다른 산업 기반이 없는 가자는 전쟁 전에 실업률이 50%가 넘었고 주민의 85%가 국제 구호물자에 의존에 살았다.
유엔 구호 당국은 6일 569대의 트럭 진입을 발표하면서 "가자는 전쟁 전 평일 하루에 평균 500대의 구호물자 트럭이 들어왔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6일 하루에는 식품, 의료품, 생수병 및 위생품 등을 주로 실은 트럭 93대가 들어왔다.
이스라엘은 10월7일 하마스의 남부 침입 기습공격 직후 가자 전역에 보복 공습을 시작했고 이틀 뒤에 가자로 외부 물자가 하나도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완전한 포위' 명령을 내렸다. 외부에서 식품과 식수 그리고 연료와 전기의 반입과 공급을 완전하게 끊는다는 것이다.
이때부터 가자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인도주의 위기가 펼쳐져 "100명이 하루 생수병 6개로 버틴다"는 등의 간난의 실상이 전해졌다.
가자를 4면 봉쇄해온 이스라엘과 이집트 중 이스라엘의 3면은 봉쇄의 일부 해제도 상상하기 어려워 결국 가자 남부 봉쇄를 맡아온 이집트 관할 라파 통과점을 통한 구호물자 진입이 유일한 가능성이었다.
이마저도 이스라엘의 반대 및 라파 부근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 지속으로 계속 불가능해지다 전쟁 14일이 지난 21일에야 트럭 20대가 처음으로 가자에 들어올 수 있었다.
구호 트럭 진입개시 보름이 지났지만 총 569대로 전쟁전 하루반입 규모에서 약간 웃도는 수준에 그쳤다. 7일 구호단체에 따르면 가자 주민들은 "대부분 빵 한 개 혹은 두 조각으로 하루 끼니를 때우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스라엘군이 침입 지상전을 펼치고 있는 가자 북부는 구호물량이 배급되기 어려워 '기근'이 우려된다고 BBC는 말하고 있다.
기근 직전 상황은 빵을 만들 밀가루가 태부족이고 특히 연료가 없어 나온다. 연료 결핍이 가자 주민의 인도주의 위기를 참상으로 몰아가고 있는데 이스라엘은 구호물자 진입 허용 후에도 연료만은 완전히 막고있다. 구호용 연료를 하마스가 군사용으로 전용할 수 있으며 하마스가 비축하고 있는 연료 량이 아주 많아 그것을 풀면 된다는 것이다.
연료가 들어오지 않으면서 완전 포위 조치 이틀 만인 11일부터 가자 유일의 발전소가 가동을 중단했다. 이스라엘이 유료로 공급해주던 전기는 물론 끊겼다. 가자는 전쟁 전에도 하루 13시간 정도만 전기가 공급되었으며 이 중 3분의 2가 이스라엘 수입분이었다.
발전소 폐업과 수입전기 차단으로 가자는 이때부터 완전 정전 상태 속에 빠졌다. 연료 외부 유입마저 금지되자 개인용 발전기를 돌릴 기름마저 바닥이 났다. 정전으로 상수도 시설이 스톱돼 수돗물이 끊겼으며 개별 발전기를 맘대로 돌릴 수 없어 빵을 굽는 것도 매우 어려워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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